세월호 탑승객 304명이 차가운 바닷속에서 목숨을 잃거나 사라진지 10년이 지났습니다. 희생된 학생들이 잊히지 않도록 노력하는 사람들, 그리고 이들이 마련한 뜻깊은 공간을 찾아가 봤습니다. 지금 영상을 통해 만나보세요.
원인은 단순 기기 이상 “오작동 재발 막을 방법 없어”4일 오전 2시경 다빈치캠 생활관 703관 (예지3동)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했다. 관생들은 대피 과정에서 생활관의 조치에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 학생은 대피 과정에서 발생한 혼란을 지적했다. A학생은 “지난 소방 훈련 대로 야외 대피를 하려 했지만 1층 로비에 집합해야 했다”며 “야외로 대피하지 않은 이유를 알 수 없어 불안했다”고 전했다. 김민수 학생(사진전공 2)은 “생활관 공지용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는 사건 경위에 관한 질문이 삭제되고 ‘확인 중’이라는 답변만 돌아왔다”며
동작을 나경원·안성 윤종군 당선 4년간의 임기 향한 포부 밝혀 11일 오전 10시 무렵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개표가 종료됐다. 서울특별시(서울시) 동작구을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경기도 안성시는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동작구을은 서울시 주요 격전지로 여겨지는 ‘한강 벨트’ 지역 중에서도 가장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 투표율 또한 약 74.18%로 전국 투표율 약 66.97%를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투표 결과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6만 2720표, 약 54.01%)가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5만 33
폭우가 쏟아지는 저녁, ‘파올리나’의 별장에 한 남자가 찾아온다. 그는 파올리나 남편의 자동차 수리를 도와준 후 타이어를 주인에게 돌려주려 온 닥터 ‘미란다’였다. 파올리나가 미란다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그녀는 15년 전 독재정권에 대항하다 고문받던 기억 속 암실과 그곳에서 울려 퍼지던 슈베르트 곡 의 선율을 마주한다. 파올리나는 고문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미란다를 결박하고 총을 겨눈다. 과연 그녀의 복수는 성공할 수 있을까.
프렌츠 슈베르트의 악상에는 음울과 불안의 정서가 흐른다. 감정에도 농도가 있듯 그의 가곡 는 극에 치닫는 정서를 표한다. 죽음을 향한 소녀의 공포가 선율을 만난다면, 그리고 절규 어린 선율에 이야기가 더해진다면 어떨까. 슈베르트의 와 해당 곡을 모티프로 하는 영화 이 외치는 소녀의 절규를 따라가 봤다. 공포와 초연 그 어딘가에서 영화 은 젊은 시절 독재정권에 대항하다 참혹한 고문을 당한 후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여자 ‘파올리나’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의 원제는
이 주의 고사성어는 ‘窮餘一策(궁여일책)’입니다. 궁한 나머지 생각다 못해 짜낸 계책이라는 뜻이죠. 취업난에 허덕이는 대학생들은 스펙 한 줄을 더 채워 넣고자 여러 인턴십에 지원하고 있는데요.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체험형 인턴은 근로자로서의 처우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체험형 인턴의 본래 취지인 교육·훈련이 아닌 기존 근로자와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기도 하죠. 그럼에도 대학생들은 인턴십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는데요. 양질의 일자리를 얻기 위해 대학생들은 오늘도 궁여일책으로 인턴십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인턴의
동작구자원봉사센터 대학생 봉사단 모집 4월 11일~4월 30일 동작구자원봉사센터에서 대학생 봉사단을 모집한다. 대학생 봉사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활동 기간은 5월~12월이며 5월 중 발대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선발된 인원은 내년에도 지속해 활동이 가능하다. 주요 활동으로는 ▲대학생 연합봉사활동 ▲동아리 기획형 봉사활동 ▲사회복지정책 연계 봉사활동 ▲기업사회공헌 연계 봉사활동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 및 SNS를 참고하면 된다. 봉사 활동자에게는 ▲활동 시간 자원봉사 시간으로 인정 ▲자원봉사
자신들만의 문화로 살아가는 한 마을이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자연으로부터 먹을 것을 얻고 서로 일을 도우며 생계를 유지했는데요. 딱딱한 법체계나 권위적인 정부 따윈 그들에게 필요 없었죠. 나의 이득보다 이웃을 우선하는 마음과 자아에 대한 확신으로 자유롭게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그들의 삶이었습니다. 마을이 관광지가 되고 외부에 개방되면서 그곳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관광객의 잦은 출입과 서구 미디어의 유입으로 마을 사람들은 외부 문명과 자신들을 비교하기 시작한 것이죠. 물질적 풍요로 가득해 보이는 서구 문명을 보며 자신들의 모습에
「대한민국 헌법」 제39조에는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방의 의무를 진다’고 명시돼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짊어져야 할 국방의 의무. 그 신성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 대학 생활과 병행하며 장교로 복무하는 학생들이 있다. 그들을 선도하는 이중구 서울캠 학군단장을 만나봤다. -군인이 된 배경이 궁금하다. “어릴 적 여유롭지 않은 가정형편에서 자란 저는 육군사관학교(육사)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는 상태로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육사가 저를 진정한 군인으로 거듭나도록 도와줬죠. 생도 시절 저는 조국에 대한
사진기자는 사진으로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카메라 뷰파인더로 세상 속 ‘뷰’를 포착하는데요. 이번엔 세월호 참사 10주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단원고등학교 학생 250명을 포함해 총 304명의 승객이 차가운 바닷속에서 목숨을 잃거나 사라진 지 10년이 지났는데요. 한순간에 소중한 존재를 떠나보낸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 유가족 중 에는 희생된 학생들이 잊히지 않도록 긴 시간 노력하고 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또 그들과 연대해 활동을 돕는 사람도 있었죠. 또 10주기를 맞이해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는 뜻깊은 공간들도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은 끝내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수많은 승객이 배에서 내리지 못했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가장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야 할 학창 시절 마지막 수학여행마저 다시 떠올리기엔 고통스러운 기억이 됐습니다. 그 후 10년이 지난 지금. 서적·전시·영화 등 참사의 희생자들을 기억하기 위한 작품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그 세월 동안 유가족은 어떤 시간을 보냈을까요. 어쩌면 함께했던 소중한 기억을 간직한 채 지금까지 견뎌왔을지 모릅니다. 이번 주 사진부는 10주기를 맞이한 세월호 참
-간략하게 CREA 소개를 부탁한다. “CREA는 중앙대 부동산개발학회입니다.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다루기 위해 만든 동아리죠. 이외에도 부동산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을 함께 공유하고 있습니다.” -CREA에 입부하게 된 계기는. “처음엔 취업을 목적으로 CREA에 입부했어요. 그런데 꾸준히 활동을 해보니 생각보다 부동산 사업의 종류와 방향이 꽤 다양하다는 것을 느꼈죠. 여러 가지의 길 중에서 부동산 개발 분야가 가장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동아리 회장을 맡은 과정이 궁금한데. “지금까지 동아리 활동을 해온 과정을
‘아리아리’는 여럿이 다 뒤섞여 또렷하게 분간하기 어려운 상태를 뜻합니다. 동아리라는 울타리 아래 모인 각양각색의 청춘이 이리저리 뒤섞인 모양을 두고 아리아리하다 할 수 있겠네요. ‘아리아리’ 흘러가는 동아리의 모습을 스케치하고, 그 속에 ‘동동’ 떠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포착했습니다. 이번 주 여론부는 중앙대 부동산개발학회 ‘CREA’를 만나봤습니다. 아고라처럼 함께 머리를 맞대며 부동산 개발에 관한 토론을 이어나가는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봤습니다. 글·사진 장민창 기자 jmc17061@cauon.net 흑석역 근처에 위치한
극심한 취업난 속 청년들은 ‘스펙 쌓기’를 위해 인턴십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인턴십은 업무 적합도를 파악하고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죠. 그러나 체험형 인턴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서 보호받지 못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근로기준법에 규정되지 않은 인턴은 고용노동부의 가이드라인을 통해 그 지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인턴은 교육과 훈련을 수행하는 일경험 수련생을 의미하죠. 그러나 현재 대학생 인턴은 근로자의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근로자의 지위를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적 모호함 속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벌써 10번째 봄을 맞았다. 떠나간 이들의 봄을 되찾기 위해 긴 시간을 견뎌온 사람들. 이들은 남겨진 시간을 어떻게 보냈을까. 희생자 안주현씨(당시 18세)의 어머니인 김정해씨(54)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저는 단원고등학교 2학년 8반 안주현 엄마 김정해입니다. 지금은 2학년 8반 유가족 대표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 위원을 맡고 있어요.”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참사로부터 어느덧 10년이 흘렀네요. 참사 직후에는 아이들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정신없이 시간을 보
고신축성 반도체 소자 개발 성균관대와 공동 연구 진행해전자전기공학부 연구팀이 ‘고신축성 트랜지스터·집적회로’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연구는 박성규 교수(전자전기공학부)와 강승한 학생(지능형반도체공학과 박사 5차)을 비롯해 성균관대·케임브리지대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진행된 연구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유기 반도체 소자의 불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산화물 반도체를 활용했으나 소재 간 물성으로 인한 층 분리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관해 박성규 교수는 “기존의 반도체의
오늘도 유학생들은 타지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다. 유학생이 넘쳐나는 시대지만 정작 그들은 한국에서 살아남는 중이다. 그들이 직면하고 있는 한국 생활의 어려움은 무엇일까. 유학생이 느끼는 한국 생활의 고충에 대해 들어봤다. ※해당 기사는 개별적으로 취재한 인터뷰를 좌담회 형식으로 각색했습니다. -비자를 받는 데 겪은 어려움은. 레비 학생(홍익대 패션비즈니스전공 석사과정): 보통 베트남에서는 유학 준비를 도와주는 회사를 통해 비자를 신청하지만 저는 혼자 모든 것을 준비했어요. 이때 재정증명서류 등을 발급하기 위해서는 목돈이 필요하기
“그는 어두컴컴하고 축축한, 그리고 난방도 없는 작은 방에서 낡고 해진 잠옷을 걸치고 떨면서 작곡을 하고 있었다.”- 휘텐브레너 작곡가 모든 것에는 금이 가 있고 빛은 그 사이로 들어온다. 비극적인 균열로 가득한 생애 속에서도 음악이라는 한 줌의 빛을 밝힌 독일의 음악가 프렌츠 슈베르트. 그의 고난 가득한 인생 속에서 피어난 음악의 세계와 녹아든 슬픔의 미학을 되새겨봤다. 예술가곡의 시대를 연 젊은 천재 프렌츠 슈베르트는 17세라는 어린 나이에 『파우스트』(요한 볼프강 폰 괴테 씀)에 수록된 시를 토대로 을 작곡
학생 대표자·인프라팀 간 논의 “학교의 문제해결 의지 확인해” 8일 810관(원형관) 109호에서 ‘인프라 간담회’가 개최됐다. 해당 간담회에는 김세린 다빈치캠 부총학생회장(예술공학부 4)·다빈치캠 소속 단대 회장단·다빈치캠 동아리연합회(동연) 회장단과 김대진 인프라팀 차장 등이 참석해 교내 와이파이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 개최 배경에 대해 윤규란 다빈치캠 총학생회장(식물생명공학전공 4)은 “이번 간담회는 그동안 학생사회에서 고질적으로 제기돼 온 와이파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
푸를 청(靑)에 해 년(年)자를 쓴 ‘청년’은 신체·정신적으로 한창 무르익은 시기의 사람을 뜻합니다. 기획 ‘청년(聽晛)’은 들을 청(聽)자와 햇살 년(晛)자를 써 청년의 이야기를 듣고 사회를 조명하고자 합니다. 이번에 다뤄볼 주제는 외국인 유학생입니다. ‘한(韓)민족’ 인구 절벽 시대와 함께 도래한 외국인 유학생 20만 시대. 과연 우리 사회는 그들과 어울려 살아갈 준비가 돼 있을까요. 사회부가 외국인 유학생을 가로막는 벽을 두드려 봤습니다.신지윤 기자 neoyoon@cauon.net 안정적인 직장 취업은 요원해 인식·비자 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