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건설본부(본부장:장임원, 의대 의학과 교수) 개소식이 지난 5일 의과대학
앞에서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종훈 총장과 MC건설본부장으로 임명된 장임
원교수(의대 의학과), 유재형 의대학장을 비롯한 관련 내외교수들이 다수 참가
했다.

이종훈 총장은 "MC건립은 의대만이 아닌 중앙인의 문제"라고 말하고 "MC건설
본부를 비롯 재단과 학교당국이 3위일체가 되어 MC가 중앙의 걸림돌이 아닌 선
진대학발전의 디딤돌이 되어야 한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어 장임원 교수는 건설본부 설치 및 준비상황과 그간 MC건립현황에 대해 언
급하고 "중앙가족의 숙원인 MC건립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소
감을 밝혔다.

장교수는 "건설본부의 개소는 본격적인 MC건설을 의미한다. 투명한 MC건립을
통해 학내소요를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밝혔다.지난 26일 마련된 건설본부 업
무는 *적정병상수 확정 *진료특성화 및 역점 진료분야확정 *건축의 기획과
설계 및 시공 *건립 이후 10년간 병원경영방침에 대한 기획 *건설을 위한
재원조달 기획등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기구조직표는 다음과 같다.조직 본부장에 김건상 의료원장을 임명하고 사무조
직에는 총무재정, 건축기획, 경영기획, 서무업무등 4개 담당으로 구분하여 9월
5일까지 파견완료하고 업무시작을 할 것으로 밝히고 있다.

전문위원회는 총괄위원회(장임원, 건설본부장외 6인) 산하에 경영기획위원회
(최인혁, 경영대 경영학과 교수 외 7인), 건축위원회(최윤경, 공대 건축학과
교수 외 6인), 시설장비심의 위원회(황성남, 의대 신경외과 교수 외 6인)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각 단과대 학생회장들은 식이 진행되는 동안 피켓시위를 벌였다. 피켓에
적힌 내용에 따르면 현재 MC건립사무소개소식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반문하고
MC건립의 구체적인 상황진척을 촉구하고 있다.

의대 박은화 학생회장(의학과.2)은"건축허가가 지연되고 있고, 자금문제등
산적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없는 상황에서 건설본부개소식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정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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