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앙대 양캠퍼스에는 학내 주요 행사와 학과 공연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문화시설로 1캠의 경우 중앙문화예술관(관장:최상식, 이하 아트센터)과 루이스 홀이, 2캠의 경우 영신음악관과 새로 신축한 국악대 건물이 있다. 

아트센터는 학내 최대의 다목적 공연장으로 양캠의 문화적 수요를 모두 감당하고 있다. 예술대와 음대, 국악대 등이 정기 공연과 졸업 작품 등을 주기적으로 공연하고 있으며 입학ㆍ졸업식 및 학내 주요 행사와 함께 MTV와 같은 외부 음악 공연 역시 유치하고 있어 간접적 홍보 효과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상의 독립적 기구의 부재와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 라인 구축이 필요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위한 기획력이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동아리 공연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사용되고 있는 루이스 홀은 1캠의 동아리 및 소규모 단위 단체의 행사를 담당하고 있다.

좀더 전문적인 시설과 장비를 보완한다면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연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캠에는 음대(학장:정영자 성악과 교수)의 영신음악관과 새로 신축한 국악대(학장:최태현 국악관현악과 교수)가 일정부분 문화공간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단대 소속 건물로 실습 위주인 단대 학생들의 수업을 위한 강의실로 활용하고 있다. 학생들의 수업권을 침해하지 않는 영역에서, 동아리 공연과 학내 주요 행사 등을 대관해 주고 있는 실정이다. 
음대 육민규씨는 "영신음악관은 시설 노후화가 가장 큰 문제이다. 앞으로 진행될 보수계획을 통해 전문 연주홀로의 도약을 모색할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예술영역의 단대가 포진해 있는 제2캠퍼스에 순수한 문화적 개념의 공연장 및 극장의 부재는 재고되어야 할 부분이며 학내 문화공간의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끊임없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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