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서울대에서 치루어진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의장:손준혁, 영남대 총학생회장 이
하 한총련) 제6기 출범식에서 중앙대 예술대 학생 8명을 비롯, 9명이 불법 강제 연행되었다.
이들은 한총련 출범식 이후 해산 도중에 천호역에서 대치중인 경찰과 충돌, 20여명의 이빨
이 부러지고 얼굴에 타박상등의 부상을 입었다.

이날 연행된 학생은 예술대 문예창작학과 이상희·문미니(4), 신희정·이희연(3), 김유천·강
현주(2), 김혜란·전경애(1)학생과 외대 영어학과 오경희(3)학생으로 이중 문미니, 이상희,
오경희 학생이 구속되었다.

예술대 학생회(회장:강곤, 문예창작학과·4)는 지난 6일 외대 로비에서 한총련 출범식 성사
보고 및 학생운동 탄압에 대한 규탄집회를 가졌다. 40여명의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날 규탄집회에서는 지난달 29일 서울대 출범식에 참여하던 중 경찰에 연행된 예술대 학생
의 석방을 요구하는 한편 정부의 정리해고에 따른 실업자 발생 문제에 대해 성토했다. 이후
각 단대별로 구속학생을 위한 모금활동을 펼쳤다.

예술대 구속학생 대책위원회(위원장:이상재, 문예창작학과·4 이하 )는 “구속학생의 변호사
선임 비용과 부상 학생 치료비 마련을 위한 모금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다”라고
결의했다.

<임민혁 기자>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