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참 희한하네
2캠 대운동장에서 학생총회 했다길래
뒤처리 깔끔하게 할 줄 알았더니
유인물이 날라다니네. 희한하네~
학생들이 청소할 줄 알았더니,
다음날 아침부터 아주머니들 청소하시네.
거참, 이상하네.
<나래>

○…누가누가 오래 기다리나
매일 우리은행 창구에서는,
오래 기다리기 시합이 열린다는데,
은행 창구가 1개 밖에 없어,
시합이 열린지 한 시간이 경과해도,
승부가 안 난다고 하오.
이보게들, 언제까지 시합 구경만 할 것이오?
<정주>

○…서러운 야간수업
밤늦게 집으로 돌아가는 설움도,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오.
우리의 설움은 수업을 제대로 받을 수 없다는 것이오.
빔 프로젝터를 빌리러 갈 때는,
모두 퇴근한 빈 행정실 문을 두드려야 했소.
수업기자재, 야간 수업 학생들에겐 그림의 떡이었단 말이오.
<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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