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끊임없이 기다립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기다림이 없기를,
3월의 포근한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 했다.
151번 버스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모든 인내와 초조함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정해진 시간 20분 후에 도착한 151번 버스를 타고,
나한테 주어진 지각의 인생길을 걸어가야겠다. <경화>

○…학교가 군대?
중앙대에는 최고의 테너들이 있다는데.
그 주인공들은 바로 학군단!
충성! 하고 외치는 소리는 가히 7옥타브를 넘나든다네.
충성! 하고 외치는 소리에 학생들은 놀라 까무라친다네.
학내에선 학생들을 배려해주는 학군단이 되어주길. <연주>

○…끝까지 함께하면 안될까요?
추운 날씨 속에서도 13년 만에 성사된 학생총회.
총 모인인원은 2118명. 하지만 끝까지 남은 인원은 1000명 남짓.
학생들의 최고 의결기구인 학생총회.
학생들이 조금씩 빠져나갈 때 그들의 권리 역시 하나씩 빠져나갑니다.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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