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새 봄과 함께 오늘 중앙대학교를 졸업하는 졸업생 여러분께 먼저 20만 중앙 가족을 대표해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은 그동안 여러분의 꿈을 실혐시키기 위해 진리탐구의 전당 중앙대학교에서 각고의 노력 끝에 학사, 석사, 박사 등의 영예로운 학위를 받고 이제 정든 캠퍼스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해마지 않습니다.

아울러 여러분의 영광스런 오늘이 있기까지 헌신적으로 여러분을 뒷바라지 해온 여러분의 부모님께 먼저 위로와 축하의 말씀드립니다.

졸업은 끝이 아니고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작입니다. 사회에서 새로운 삶의 시작이 바로 그것입니다. 사회는 냉엄한 무한경쟁의 장이며, 실력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적자생존의 현장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실력과 강한 의지를 갖고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또한 여러분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도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선 우리 중앙가족들은 좋은 교수님 밑에서 열심히 쌓아온 실력과, 의와 참의 정신으로 다져진 강인한 의지로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쳐나가리라 확신합니다.

지금 우리의 모교 중앙대학교도 새로운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역대 그 어떤 총장님보다 훌륭한 공적을 남기신 박명수 제11대 총장님이 퇴임하시고, 이제 젊고 새로운 박범훈 총장님이 중앙의 역동적인 또 다른 발전을 위해 그 시발점에 서 있다고 하겠습니다.

신임 박범훈 총장님을 중심으로 전 중앙인이 힘을 모아 우리의 중앙대학교를 한국의 중앙, 세계의 중앙으로 우뚝 세워 중앙의 위용을 만방에 떨쳐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 중앙대학교가 연구중심대학, 로스쿨지정대학이 되도록 하여야 하겠고 나아가 90여 년간의 구태·구습을 떨쳐 버리고 21세기 국제화와 무한경쟁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모습의 대학으로 탄생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비록 몸은 모교를 떠나지만 새로운 동문의 한 사람으로서 모교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모교의 발전을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모교 중앙대학교와 평생을 같이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모교 중앙대학교를 여러분의 뜨거운 가슴 속에 품으십시오.

아울러 모교의 발전이 곧 나의 발전이란 일체감으로 자아의 실현과 함께 모교의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할 책무를 지니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중앙인이란 자랑스런 자부심과 높은 긍지를 가져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졸업을 축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여러분의 앞날에 영광과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의와 참의 정신으로 이 나라와 사회, 그리고 인류를 위해 공헌하는 자랑스런 중앙인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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