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교육에서 STS적 접근을 처음 강조한 사람은 ‘A Broader Base for Science
Teaching(1971)’이라는 논문에서 과학과 사회의 관련성을 강조한 Gallagher였다. STS 교
육을 보급하려는 노력은 계속해서 있었지만 1980년 초까지는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후 1981년 23명의 미국 과학교육자들이 참여한 ‘통합 프로젝트(project Synthesis)’
보고서에서 STS 교육을 강조함으로써 STS 교육을 지지하는 성명서가 발표되고, ‘인문과학
과 기술’, ‘STS 교육과정 개발’, ‘STS를 통한 과학’외 많은 STS 학술지들이 발행되었
다.

현재 세계 여러 나라에서 STS 교육이 관심을 끌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영국의 과학교육협
회(ASE)의 역할이 크다. ASE가 정부차원에서 개발한 ‘사회 속에서의 과학(1981)’과
‘사회적 맥락에서의 과학(1983)’ 이두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을 응용하여 해결할 수 있는
실생활 문제를 다루어 학생과 교사로부터 많은 흥미와 관심을 받았다.

1985년 조사에 의하면 미국의 1천여개의 단과대학에 STS에 관련된 과목이 개설되어 있으
며, 50여개의 종합대학에서는 대학자체에서 STS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STS학과, 심지어 STS 단과대학이 있다고 한다.

그밖에 캐나다, 네덜란드, 일본 등에서도 STS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다. 특히 캐
나다의 ‘과학, 기술, 사회 1·2·3’, 네덜란드의 ‘사회 속에서의 물리’, ‘PLON’과
‘NME-VO’ 프로젝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STS교육 프로그램으로서 중등교육 현장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2000년부터 실시될 제7차 과학 교육과정에서 STS 교과목이라 할 수 있는
‘생활과 과학’이라는 교과목이 신설될 예정이다.

<학술부>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