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길에는 장애물이 있어. 모든 직업에는 어려움이 있고. 네가 자전거를 타고 해변으로 갈때 그 자전거가 펑크가 나지 않을지 우리는 알 수 없어. 중요한 것은 네가 멱감기를 정말로 원하는지를 아는 거야. 그때 너는 자전거를 거기다 버리고 기차를 타거나 걸어가면 돼. 바다가 썰물이라면 기다리면 되고, 바닷물이 올라오면 기다려. 네가 포기하면, 네가 핑계를 찾는다면 그것은 욕망이 없기 때문이고 사람들이 너에게 제공하는 것에 만족하기 때문이야. 사람들은 네가 어렸을 때는 네게 아무 것도 주지 않는다는 것과, 나중에는 네가 원하지 않는 것을 네게 준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해. 물론 누구나 행복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지는 않아. 행복은 비싸게 지불해야 하는 그 무엇이야. 그것은 어떤 하나의 일이나 어떤 한 존재에게 자신의 모든 행운을 쏟아 부었을 때도 희생을 요구해.   
                                                                     -장그르니에 <모래톱> 중에서

행복이 뭐죠? 라고 너는 물었지. 너는 아직 행복의 권리를 갖고 있진 않았지만 행복을 위한 희생을 치르고 있는 중이었지. 괴테가 그랬잖아.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고. 조금만 더 힘을 내는 거야!

이 글을 쓴 이윤설씨는 극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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