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를 거닐다 보면 활발한 포교활동을 하고 있는 그들을 한번쯤은 만나볼 수 있다. 기독교 동아리 '네비게이토'의 부회장 안지영씨(사범대 영어교육과 4)를 만나보았다.              <편집자주>

△교내에서 활발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그러한 활동에 반감을 가지고 불편해   하는 것 같다.

댄스동아리는 춤을 추고 음악동아리는 음악을 연주한다, 네비게이토는 기독교동아리이     다. 우리는 그들처럼 동아리의 성격에 맞는 활동을 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그렇게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주로 어떤 활동을 하는가.

학생들에게 선교활동을 하고, 대학 생활을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도와준다. 함께 기도하고 고민을 들어주면서 어려운 친구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활동을 한다. 매주 선경공부를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하고 여행이나 엠티, 다른대학과 연계활동도 해나간다.

△그러한 활동에 효과는 있는지.

물론있다. 동아리에 들어 온 친구들 대부분이 선교활동을 계기로 네비게이토를 알게되었다.

△지금 네비게이토에서 활동하는 인원의 수는.

60~70명 정도의 학생들이 활동한다. 또한 졸업한 선배들도 활동하고 계신데 그분들까지 포함하면 100여명 정도 되는 것 같다.

△동아리 활동의 궁극적인 목적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을 선교하고, 중대를 빛내는 자랑스런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되는 것이다.

△특히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거나 독서하는 학생들에게 선교활동을 해서 불만의 목소리가 많다.

많은 인원수의 회원이 각자 활동하다 보니 일일이 관리를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좋은 목적을 가지고 활동을 하는 것이며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활동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활동하다 보면 학생들이 대부분 짜증스러운 반응을 보일 것 같다.

그렇다. 그런면 에서 힘든점이 많다. 학생들도 이해하지만 좋은 취지에서 활동하는 것인 만큼 조금만 우리를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학생들이 계속 불편해한다면 활동을 좀 줄일 생각은 없는가.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네비게이토는 자유로운 종교활동을 목적으로 한다. 그래서 그렇게까지 할 생각은 없다. 솔직히 학교에서 문제가 되는 선교활동이 모두 네비게이토로 오해 받는 것이 억울하기도 하다.

△앞으로의 계획은.

계속해서 선교활동을 할 생각이다. 앞서 말했던 활동들을 유지해 나가고, 그것 뿐 아니라 모금활동을 해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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