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학년도 2학기 전체교수회의가 지난달 20일과 21일 양일간 대전 유성
호텔에서 열렸다.

김희수 이사장을 비롯 3백여명의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전체교수회의에서 이종훈 총장은 "지난학기 학내소요로 인해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에 총장 스스로 책임을 느끼며 당초 취임사에서
공약한 사항과 같이 대학이 본래의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중앙의 르네상스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번 전체교수회의에서는 △2학기 학생지도 문제 △교직원 인사이동 △2캠퍼스
산학연구단지 조성 등이 주요 사안이 되었다.먼저 최근 정부에서 강행하고 있는
한총련 탈퇴압박과 관련하여 2캠퍼스 정동빈 학생처장은 "2캠퍼스 총학생회가
지난 6월24일 한총련 탈퇴성명을 발표한뒤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학생회의 건전한 활동을 위해 이미 학생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계교육기행,
해외연수프로그램등을 적극 지원해 올바른 대학문화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캠퍼스 총학생회의 2학기 자체수납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1캠퍼스 홍원표 학생처장은 "2학기 등록금 자체수납에 대한 가정통신문을 보
냈으나 이에 학생들의 반박통신문이 발송되는 상황이다"고 말한 뒤 학교측에
서는 앞으로 총장명의의 가정통신문을 발송할 것이며 개강과 동시에 자체수
납하는 학생들은 모두 재적생이동보고 상황에 누락시킬것으로 밝혔다.

교직원 인사이동에 대해 현호봉, 실호봉, 근무환경, 고과평정등의 기준을
마련하고 법인사무처장과 상임이사 선임역시 이사장과의 친인척을 배제하는등
재단의 입김없이 원칙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한편, 2캠퍼스 산학연구단지
`휴먼테크 노빌'과 관련 조성목적, 기대효과, 유치기능, 추진위원회 조직구성
등에 대해 언급하고 특히 구성전략에 교육?정보, 연구 기술, 문화 예술,
부대시설등 4개영역으로 나누어 세부사항을 점검했다.

이용재 2캠퍼스 교무처장은 "대학이 기업에 연구인력과 교육시설을 제공하고
대학은 기업으로부터 시설투자를 얻을 수 있으며 또 지역사회에는 시설제공과
행.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전체교수회의는
다음날인 21일 이사장의 치사와 퇴임교수 메달 증정식, 신임교수소개를 끝으로
오후12시에 폐회했다.

<정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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