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이하 정통부)에서 실시한 대학 IT연구센터(이하 ITRC) 육성·지원사업 공모전에 중앙대 홈네트워크 연구센터(센터장:박세현, 공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이하 HNRC)가 선정되었다.

선정된 분야는 홈네트워크 분야로 서울대, 경희대, 세종대 등과 경쟁해 얻어낸 결과이며 이로써 중앙대는 정통부로부터 8년 동안 매년 8억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ITRC는 유망 정보통신기술 분야에 대한 대학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키우기 위해 정통부가 지난 200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따라서 이번 ITRC 선정으로 약 240여명의 석·박사급 연구 인력이 신규 IT분야 연구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정통부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HNRC는 ▲차세대 홈네트워크 구조 통합 기술 ▲홈네트워크 서비스 모델링 및 구조 연구 ▲자가 구성 및 최적화를 지원하는 지능적 홈네트워크 미들웨어 기술 ▲자가 치료 및 방어 기능을 탑재한 고도화된 홈네트워크 보안 기술 ▲3D 객체인식 및 추적과 안전한 데이터 스트리밍을 위한 홈네트워크 기반 실감형 3D 멀티미디어 처리 기술 ▲통합 홈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내 및 국제적 표준안 마련 등의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홈네트워크란 일반적으로 가정내 디지털 정보가전들 간에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외부 인터넷 망과 접속을 제공함으로써 지능화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하는 네트워킹 방식이다.

이 분야는 MS나 HP, IBM 등의 기업에서도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이번 HNRC의 선정은 정부에서 직접 사업육성을 위해 나선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이 분야에서 선정되기 위해 HNRC는 다년간에 걸쳐 연구하고 인력양성을 해 왔으며 본부측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를 뒷받침했다.

또한 교내 8명의 교수와 함께 96명의 석·박사 과정의 학생, 한양대 및 메사추세스대 외 6개 대학, KT나 KTF와 같은 산업체 등의 참여도 큰 힘이 되었다고 박세현 HNRC 센터장은 전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유치한 HNRC로 인해 참여 교수는 관련된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또 다른 성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학생들은 정부차원의 고급인력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통부 사업 공모 당선과 관련해 박세현 HNRC 센터장은 “그동안 도와주었던 학교당국과 관련 교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여기서 양성되는 석·박사 인력들은 추후에 새로운 산업군의 핵심인력으로 주목받게 될 것”이라 전했다.

또한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외국도 압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홈네트워크 중의 하나인 원격의료시스템을 개발해 곧 개원하게 될 메디컬센터에 이용할 수 있고 원격강의를 통한 ‘사이버 중앙’을 만들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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