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31일부터 4월3일까지 예술대 영화동아리 '질주'가 주관한 에로영화제가 열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고 여기에 대한 나의 생각과 문제점을 제시하며 '질주'에 대해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바이다.

'질주'는 에로영화제를 주관하며 영화제 1주일 전부터 편당 1천원씩 예매를 시작했다. 예매를 했다는 것은 한정된 좌석에 한해 영화관람을 허가한다는 뜻일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다수의 학생들은 영화제를 주관한 '질주'가 자신들의 이익사업에만 급급한 듯한, 사전 준비없는 행동에 대해서 실망했다.

무삭제본을 구하고 영화제에 드는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입장료를 받는것에 대해 많은 학우들은 별다르게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질나쁜 필름의 상영, 좌석을 생각하지 않은 티켓의 남발, 수익에만 급급한듯한 '질주'의 태도, 무책임한 언행들은 1천원이라는 어떻게 보면 크지 않을 수 있는 입장료가 너무도 아깝고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일을 할 것이라는 생각까지 하도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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