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피부가 정상적으로 촉촉하게 느껴지는 것은 표면이 지질층으로 덮혀 있을 뿐아니라 피부를 통한 수분의 손실을 방지함으로써 일정한 수분을 함유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약 피부의 손상이나 지질층의 감소로 피부의 수분 함유량이 감소하게 되면 피부는 건조해지게 된다.

특히 겨울철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은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겨울의 추운 날씨로 인해 피부의 신진대사가 약화되어 피지선으로부터 지방질(피지)의 분비가 적어져 피부 표면의 지질막 대로 형성되지 않아 수분 손실이 커지면서 피부가 건조해진다. 뿐만 아니라 습도가 낮은 건조한 환경과 잦은 목욕 그리고 과도한 비누의 사용 등이 주원인이 된다.

겨울철에 '피부가 튼다'는 것은 메마른 땅이 갈라지듯 피부가 건조해져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피부가 건조해 지면 장벽으로서의 보호기능도 약화되어 건조하고 찬 바람, 난방, 뜨거운 물 등에 피부가 쉽게 자극을 받게 되며 동계 소양증이라는 건성 습진이 발생하게 된다.

우선 겨울철에는 실내의 습도를 높여주고 보습제를 사용하여 피부를 통한 수분의 손실을 박고 피부의 지질막을 형성하게 함으로써 피부의 수분함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내의 습도는 최소한 40%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겨울철에 목욕을 자주하거나 너무 뜨거운 물로 목욕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비누를 많이 쓰면서 장시간 목욕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물의 온도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정도가 적당하다. 장시간 목욕은 피부를 침연시키고 과도한 탈수를 초래하여 목용 수 피로감을 증대시키므로 목욕시간은 탕욕의 경우 20~30분 정도가 적당하며 목욕의 횟수는 샤워의 경우에는 하루 1회, 탕욕의 경우는 주1회가 바람직하다.

비누는 손이나 부드러운 수건을 이용하여 거품을 낸 후 마사지하듯 전신에 부드럽게 바르고 씻어낸다. 피부가 접히는 부분은 맑은 불로 충분히 씻어 내어 비눗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과도한 비누 사용은 피부표면의 지질층을 없애고 피부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수건은 가능할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과도하게 때를 미는 것은 피부보호에서 가장 중요한 작용을 하는 각질층을 벗겨내어 피부의 방어력에 결정적인 손상을 초래해 피부감염이나 자극성 접촉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때수건을 사용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지며, 심한 경우 탄성이 없어지고 주름이 쉽게 생기며 노화현상이 빨리 오게 된다.

피부가 건조해 지면 목욕후 피부가 촉촉한 상태에서 피부보습제를 발라 각질이 일어나는 것과 가려움증을 예방할 수 있다.
즉 적절한 보습제를 써서 피부 건조를 막아야 하는데 오일 종류보다는 크림이나 로션이 좋고 피부에 물기가 어느 정도 있을 때 바르는 것이 좋다.
습진이나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문의전화:748-9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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