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학년도 제3차 선진대학건설공동협의회(회장:홍기형 부총장, 염정민 대학원 학생회장, 제 1캠퍼스 제민준 학생회장, 제2캠퍼스 김재근 부총학생회장, 김희주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무위원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총학생회측에서는 △대학본부 최고책임자인 총장참석 △선대협의 정례화 △사안에 따른 의결권행사필요 △선대공협 산하에 정책수립 및 집행소위원회 설치 등의 안건을 제출하였다.

이에 대해 대학본부측에서는 "총장은 행정업무 등 많은 교내외 업무로 인해 참석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학교발전과 관련해 중요한 사안인 경우에 가끔 참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대개혁과 발전을 위한 학내 제주체들의 논의의 장이 되기 위해서는 선대공협의 정례화가 필요하다는 최복기 부총학생회장의 주장에, 홍기형 부청장은 "본부 측에서는 행정업무 및 복지 사업들의 일로 시간상의 선대공협의 정례화는 받아들이기가 힘들다"라고 말했다.

의결권 행사에 대해 정재국 기획실장은 사안에 따른 의결 결정권은 누가 선별한 것이며, 만일 의결권이 학생들에게 주어진다면 이는 곧 행정적 책임이 뒤따르기 때문에 학생신분상 올바르지 않다며 반대입장을 표했다. 선대공협에서 논의할 수 없었던 세부적 사항을 검토하기 위해 소위원회는 전문가적인 성격을 가지며 집행권 행사의 우려도 있으므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추가 안건으로 △교수채용 축소 및 강의 통폐합이 교육의 질을 저해한다라는 염정민 대학원 학회장 질문에 제1캠퍼스 노영기 교무처장(정경대 경제학과 교수)은 "교육의 질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학교 경영관리에 중점을 둔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임교원 채용을 줄이는 대신 현 교수진들이 대체 수업을 하며, 강의 통폐합 경우 학생들의 선호가 많은 강좌는 분반하고 이와 반대의 경우 폐강시킬 방침이다. 이는 학생 중심의 교육체계의 한 방편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1캠퍼스 학생식당 공간문제 및 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 건설과 관련해 이희성 관리처장(의대 의학과 교수)은 "사실상 학생식당을 건립할 공간은 부족하지만 아트센터에 대학원 학생식당을 건립하는등 현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학생·교직원등의 편의를 위해 건립할 계획이던 생협이 학생들의 건의만 있을 뿐 교직원들은 아무런 관심이 없다며 중앙가족 모두 동참하기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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