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상도역 구간 준공 예정일 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93년 11월 착공해 올 12월말 준공 예정이던 상도역 개통시기가 늦어지는 원인에 대해서는 국가 재정난으로 인해 건축자재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 동안 (주)삼익주택과 (주)고려개발에서는 공동시공을 맡아 총 공사 구간 3천4백96미터에 총예산 9백 5억을 들여 총력을 기울여 왔다.

상도역 공사담당 박성식씨는 "7호선 26공구 중 강북쪽 16개 공구는 이미 개통된 상태다. 상도역이 포함된 10개 공구 전구간이 개통되기까지는 준공 예정일보다 기일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상도역 공사구간은 다른 구간에 비해 공사진척상황이 정상적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7호선은 전구간 통틀어 85%의 공사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상도역은 교통량이 많은 상도터널주변 교통난을 해소하고 중앙대 학생들의 주요 통학수단이 되기 때문에 주민과 학생의 관심은 높을 수밖에 없다.
상도역 개통과 관련해 건국8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김현성, 정경대 정치외교학과·4)에서는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상도역을 중앙대 입구로 역명변경 요구민원을 내고자 준비중에 있다.

김현성 위원장은"상도역을 이용하게 되는 주요 대상이 학생인 점과 주변변경을 더욱 잘 나타나게 하는 역명이 중앙대 입구임을 감안할 때 역명변경 요구민원은 무리가 아니다"라며 "김현성 위원장은 학교측과 구청, 사회지역 관계자 분들과 연계하여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학생과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여 민원 제안에 타당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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