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약대, 의대를 제외한 모든 학과(부)를 대상으로 99학년도 전과(부)접수가 시행된다.

대상학년은 99학년도에 2학년, 3학년에 진학하는 경우 동일계열지원자에 한하며 계열은 인문계와 자연계로 구분한다. 예체능계는 인문계열로 준한다.
원서접수 시 제출서류는 전과원, 성적증명서, 전과지원 사유서이며 지원자격은 2학년인 경우 2학기 이상을 이수하고 28학점 이상을 취득, 3학년 지원자는 4학기 이상을 이수하고 56학점 이상을 취득한 자로서 전체성적 평점이 2.0이상이어야 한다.
그러나 동일 캠퍼스내서에만 전과를 허용하며 야간학과에서 주간학과로의 전과나 정원외입학자, 특기입학자는 전과를 불허한다.

허용인원은 학과별 2학년 입학정원의 20%이내, 3학년은 98학년도 전과정원의 잔여인원으로 한다. 전과 지원자 수가 허용인원을 초과하는 학과는 인문자연계열 학과인 경우, 학업성적과 영어시험으로 예체능계는 학업성적과 실기시험을 통해 선발한다. 면접 및 영어, 실기시험은 다음달 10일이며 장소는 추후 공고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신청접수를 마감한 99학년도 복수전공은 97년도 이후 입학생이 1백69명, 96년도 이전 입학생이 4명 신청하였다. 대학별로는 문과대 복수전공 희망자가 67명, 자연대 3명, 공대 11명, 사범대 38명, 법대11명, 정경대 16명, 경영대 27명으로 나타났다. 신청자에 대한 최종선발은 다음 학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일부 학과의 복수전공 신청접수에서 문제점이 지적된 것과 관련하여 김희영 학적과장은 "복수전공은 과차원이 아닌 대학, 정부차원의 정책이며 학과의 임의대로 시행해서는 안될 것"이라는 기본입장을 밝히며 "한 학과에 많은 인원이 몰려 정상적 학과운영이 불가능할 시에는 분반을 실시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해야지 복수전공 자체를 막아서는 안되며 개인의 실력차이로 인한 수업진행의 차질은 개인에게 맡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는 수요자 위주의 학사정책을 위하여 대학본부와 학과의 긴밀한 상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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