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학년도 중앙대 특차 일반학생 전형모집이 지난달 22일 마무리되어 26일 1천3백36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평균경쟁률은 3.32대 1이었으며 연극학과가 79.9대 1을 기록해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정시전형 논술고사는 오는 12일 계열별로 나뉘어 실시된다.
중앙대의 입시경향을 모집 유형에 따라 살펴보면 특차모집 전형의 경우 총 1천2백82명 모집에 4천2백61명이 지원하여 전체 3.3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캠퍼스별로는 제1캠퍼스가 8백65명 모집에 1천6백32명이 지원하여 평균 1.89대 1, 제 2캠퍼스가 4백17명 모집에 2천6백29명이 지원, 6.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여 제1캠퍼스에 비해 제2캠퍼스가 3배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학과별의 경우, 예술대 연극학과(연기전공)가 10명 모집에 7백99명이 지원하여 79.9대 1의 지난해에 이어 전국대학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산업대 생물자원과학계열과 건설대 건축도시토목공학계열의 경우 10대 1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연극학과가79.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에 대해서 함규태 입학과장은 "지난해 최저학력기준을 수능성적 60% 이내로 한 것과 달리 올해 최저 학력기준을 없앴다."고 말하며 그 원인을 분석했다. 또한 사진학과는 지난해와 달리 실기고사 없이 전형을 치렀으며 정시모집에도 실기고사 대신 논술고사를 치른다.

오는 12일에 치뤄질 정시전형 논술고사에서는 인문, 사회, 자연계열별로 나뉘어 논술 1과목으로 전형하게 되며 전체 총점의 10%를 반영한다. 예술대 연극학과 이론/연출전공, 영화, 사진학과는 인문계열로 준하여 실시한다. 타대학과는 달리 세 계열로 나뉘어 출제하는 것은 학문영역의 다양성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서로 알려졌다.

자료제시형으로 출제되는 이번 논술고사는 고교 교과과정에서 습득하는 수준에 맞춰 다양한 학문분야에 적합한 창의적 사고력과 논리적 서술능력이 평가의 주요 항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문사회계열은 고사 당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자연계열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1백20분간 실시된다. 예체능계 지원자의 경우 별도의 필답고사 없이 실기고사로 대체된다.

수험생 예비소집은 실시하지 않으며 논술고사장 안내는 오는 8일 동아일보, 중앙일보에 공고한다. 또한 고사실 및 실기고사 일시 등 수험생 유의사항은 9일부터 중앙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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