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학년도 제 1학기 전체교수회의가 지난 26일 이종훈 총장, 김희수 이사장,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회관 루이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이종훈 총장은 'IMF 대학재정 위기, 신르네상사의 의미, 98학년도 학사운영방침'등 학내 현안문제에 관해 설명했다. 대학재정의 경우, "타 대학에 비해 등록금이 낮은 상태에서 또 다시 등록금의 동결화로 인해 교수연구, 연구자재 ,도서구입, 시설건립 등 학교 발전을 위한 투자계획에 많은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특히 각 가정의 경제난 등으로 올해 등록율이 지난해에 비하여 7~10% 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사실상 대학 재정이 더 궁핍화될 것으로 보인다. 98학년도 학사운영방침의 경우·예산절약 및 발전기금 모금운동·행정조직 개편 ·교육단위 개선 등의 합리화·교육조직 변경 등으로 대학의 위기 극복과 수요자 중심의 행정체제로 전환될 방침이다.

이재윤 교수협의회장(경영대 무역학과 교수)은 지난달 2일 교수협의회에서 실시한 교직원 공제회 운영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에 대한 교수들의 불신이 높음을 보고했다. 교수협의회측에서는 공정성, 투명성, 개방적 참여성 등으로 중앙대학교의 신뢰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MC건립 현황과 단대별 운영권한 등에 관한 질문사항에, 김희수 이사장은 "우선 MC건립이 늦어져 전 중앙가족들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MC는 재단 인수시 법인의 공약 사항이므로 반드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훈 총장은 "학생 중심의 교육과 행정을 위해 전체적인 총괄은 본부가, 실질적인 업무 및 책임운영은 각 단대와 학과등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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