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식≠희소식

새학기 수강신청 기간이었던 지난주 복수전공을 신청한 의혈이, 한 주내내 수강시간표 책자를 끼고 좌불안석이었다는데
복수전공 신청은 했으되 합격 발표는 감감 무소식이니, 복수전공 과목을 수강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에 학교측 왈, 2학기 성적처리가 남아있어 합격여부는 2월이나 되어야 한다고.
학사일정 운운하며 순서하나 바로 잡지 못하는 학교측 처사. 위에서 밀어붙이니 일이나 저지르고 보자는 주먹구구식 행정에 가중되는 건 학생들 혼란뿐이구료. <선화>

○…눈이 작아진 아이들

2캠 도서관 5층 개인열람실.
백열 조명 빛이 눈을 피로하게 한다고 이곳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아우성소리가 대단하다는데.
방지책으로 백열등 위에 종이컵을 씌운 학생들까지 등장하고.
벽면에는 화재위험이 크니 종이컵을 씌우지 말라는 경고문만이 적혀 있을뿐.
학생들을 위한 시력보호 차원에서 형광등으로 전면 교체하면 어떨까하오. <혜경>

○…챙그랑! 텅! 텅! 텅!

소리와 함께 커진 눈으로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 여인이 있었는데.
2캠 참고·정간실 입구 개찰대 봉이 여인과 충돌하여 땅바닥에 떨어지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었다고.
봉의 나사가 풀어질때까지 평소 시설점검을 하지 않은 도서관은 이번 기회를 빌어 자기반성해 조는 것이 어떨까 하오. <민혁>

○…대토론회(?) NO 소토론회(!)

지난 4일 사회대 8104강의실에서 열린 상경학부의 대토론회.
학부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였는데.
회의가 진행될수록 삼삼오오 강의실을 빠져나가는 학생들.
대토론회를 소토론회로 바꿔야 되지 않을지.
학생들의 무관심 때문에 초겨울 한파가 춥게만 느껴지는구료. <진성>

○…미워도 다시 한번

"아휴, 또야! 차라리 없애자"
며칠사이 2캠 총학과 총여, 인복위는 보물 1호격인 컴퓨터 내장기기들을 모두 털렸다는데.
심심찮게 벌어지는 괘씸한 자취들에 분노는 사그라들 줄 모르고.
양심의 호소도 비밀 경호도 소용없으니, 애만 끓는구려. 학생들을 위해 빈 재정에 다시 마련하지만 또다시 찾아들 손님맞이가 불쾌하기 그지 없구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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