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전산정보처에서 메일서버를 바꾸면서 신규서비스로 웹호스팅서비스(메일 서버에 자신의 홈페이지를 설치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한다. 그래서 사용자가 약간의 지식만 있으면 개인의 홈페이지를 개설할 수 있다.

그렇지만 CGI를 사용하지 못하게 제한해 놓은 것이 문제이다. 여기서 CGI란 홈페이지 제작시 일방적이 정보전달에서 벗어나 양방향, 즉 대화형 홈페이지를 작성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그러므로 이것을 제안해 놓은 홈페이지는 그야말로 별로 의미가 없다.

시스템 관리상의 어려움이나 해킹에 대한 우려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만 CGI를 조금만 아는 사람이라면 PERL(스크립트 언어로서 컴파일 할 필요가 없다)을 사용하게끔 해 놓는 다면 별 문제가 없다고 본다. 단시 서버가 부하가 많이 걸리기는 하지만 모든 서비스를 사용자측의 측면에서 고려하는 것이 정책 결정시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러기 위한 전산정보처의 전향적인 결정을 기대한다.

<이재석, 공대 제어계측공학과 석사 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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