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사람들 - 축구부 골키퍼 이광석군] '월드컵에서 뛰고 싶어요`
  • 중대신문
  • 승인 1997.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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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 대표팀은 국민들의 열띤 응원과 성원을 받으면서 경기를 나갔다. 그래서 아슬아슬한 위기도 컨디션이 떨어진 상황에서도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그라운드를 누비는 축구 선수의 노력은 98월드컵 본선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여기에 비래 중앙대 축구부는 학생들의 뜨거운 함성소리도, 치어리더의 힘찬 율동도 없이 다만 학교 관계자 몇 명의 시선 속이지만 숙적 고려대와 힘겨운 싸움에서 후회 없이 경기를 펼쳐 보이며 97 스타컵 제52회 전국대학선수권 대회에서 당당히 준우승을 차지해 중앙대의 위상을 끌어 올렸던 것이다. 그 중에서도 축구부의 맏형 중 하나인 골키퍼(사범대 체육교육학과·4)의 활약은 가히 환상적이었다.

처음 그를 만난 느낌은 오랫동안 알고 지낸 듯한 친근감과 얼굴에 가득한 웃음이 매력적이었다. 인터뷰 내내 공손한 태도와 말솜씨는 처음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게 했다. 그는 이번 축구 대회에서 아깝게 준우승을 했지만 최선을 다한 시합이었다고 이야기하며 골키퍼의 특성상 많이 움직이지는 않지만 골의 움직임에 온 정신을 집중을 해야 하므로 정신적 피로가 크다고 말한다. "저는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하건 중2때예요. 그래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항상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요"라며 자기의 생활 신조를 밝혔다.

기숙사에서는 그는 후배와 격이 없는 생활을 한다. 같이 놀고, 춤도 추고 그래서 축구부는 매우 가족적이라며 언제든지 놀러 오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이런 가족적인 분위기가 시합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 같다며 은근히 자랑을 했다.

그는 현재 축구부 감독이니 서현옥감독을 제일 존경한다고 한다. "감독님은 제 축구 인생에 있어 큰 변화와 성장의 밑거름을 주신 분"이라며 축구부에서 감독님의 수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한다. 옛말에 청출어람이라고 했던가. 훌륭한 스승 밑에서는 훌륭한 제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그는 농구부와 달리 축구부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부족하다며 '우리학교 교기는 축구예요. 교직원이나 나이 드신 분은 다 알고 있지만 많은 학생들은 이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축구부는 최정상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학생들의 관심이 매우 부족하다고 서운해했다. 하지만 잠깐 사이 얼굴빛을 바꾸면서 "우리 축구팀은 명실상부한 대학축구의 간판팀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이번 11월말에 펼쳐지는 FA컵은 대학, 프로가 모두 참가하는 한국최고의 팀을 뽑는 대회라 할 수 있죠. 대학팀은 모두 5개 팀 밖에 참가 못해요. 그 중에 하나가 우리학교예요. 이것은 학교 명예이고 개인적인 자부심이 될 수 있어요"G라며 학교를 빛낼 수 있는 건 시합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라고 경기장에서 학생들의 응원을 받는 다면 큰 힘이 될 수 있을 거라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도 운이 좋은 거 같아요 2천2년 한·일 월드컵에서 활약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며 끝을 맺었다. <임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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