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기 사용 관련 규정 없어 
유소음 열람실·규정 개정 필요

204관(서울캠 중앙도서관) 열람실 내 계산기 사용으로 인한 소음 관련 민원이 제기됐다. 서울캠 학술정보팀은 유소음 열람실 마련·관련 규정 개정 등의 대안을 고려 중이다. 

  18일 학내 커뮤니티 ‘중앙인’에 서울캠 중앙도서관 열람실 내 계산기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게시됐다. 해당 민원에 대해 최원준 서울캠 학술정보팀장은 “열람실 자치위원으로부터 관련 민원이 제기된 것을 보고 받았다”며 “계산기 사용을 금지하는 열람실 규정은 없으나 주변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되는 소음 발생 시 담당 사서나 자치위원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학술정보팀은 여러 방안을 계획 중이다. 최원준 팀장은 “▲열람실 외 학습공간 활용 권장 ▲유소음 열람실(가칭) 운영 고려 ▲소음 관련 규정 추가·개정 등의 다양한 대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호 학습 환경 다각화와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환경을 개선하고 관련 규정을 개정하겠다”고 알렸다. 

  학생들은 서울캠 중앙도서관 열람실 내 소음 관련 조치에 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유지선 학생(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 3)은 “복잡한 수식 계산 시 열람실에서 계산기를 사용해 왔다”며 “목적에 따라 열람실을 구분하는 것이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정 학생(국제물류학과 4) 또한 “열람실에서 전자기기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일부 소음 발생은 불가피하다”며 “소음이 허용되는 열람실이 있으면 유용할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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