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캠 동아리박람회 개최 
우천 상황 속 진행하기도


‘2024학년도 동아리박람회(동아리박람회)’가 양캠에서 개최됐다. 서울캠은 11~ 12일, 다빈치캠은 12일 하루 동안 행사를 진행했다. 동아리박람회는 중앙동아리를 소개·홍보하는 행사로 학생들은 다양한 부스를 체험하고 자신에게 맞는 동아리를 찾을 수 있다.

  서울캠 동아리박람회의 주제는 새 학기의 설렘을 표현한 ‘봄의 나들이’였다. 서울캠 동아리연합회는 하루 평균 2500~3000명의 학생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했다. 김혜성 서울캠 동아리연합회장(동연회장)(융합공학부 4)은 “대학 생활의 꽃이라고 불리는 동아리 활동을 접할 학생들을 떠올리면서 행사를 기획했다”며 “동아리박람회를 통해 동아리 활동 속 낭만을 찾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101관(영신관) 앞 잔디광장에서 진행된 서울캠 동아리박람회는 동아리 부스 운영·참여 학생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101관(영신관) 앞 잔디광장에서 진행된 서울캠 동아리박람회는 동아리 부스 운영·참여 학생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다빈치캠 동아리박람회의 콘셉트는 ‘청춘 드라마·영화’였다. 이에 포토 부스에 칠판을 설치하거나 청량함을 나타내기 위해 홍보물·소품 등을 푸른색으로 맞추는 등 주제에 맞게 동아리박람회를 구성했다. 최지혜 다빈치캠 동연회장(실내환경디자인전공 3)은 “신입생에게 대학 생활의 설렘을 소개하고 재학생에게는 지금이 청춘이라는 것을 전하고 싶었다”며 “학생들이 최대한 많은 부스에 참여하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동아리는 학생들의 부스 참여 유도를 위해 각 동아리의 특색을 살린 부스를 기획했다. ‘자이언츠’ 부스를 운영한 이재하 학생(독일어문학전공 4)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농구 게임을 준비했다”며 “농구동아리에 걸맞은 ‘슬램덩크’ 키링을 상품으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송준영 ‘돌핀’ 회장(예술공학부 2)은 “수영의 역사·이점에 대한 퀴즈를 진행했다”며 “상품으로 간식과 홍보지를 제공해 ‘돌핀’이 기억에 남도록 했다”고 전했다.

다빈치캠 동아리박람회에 참여한 ‘내리디깅클럽’은 버스킹 부스를 진행해 생생한 공연 제작 과정을 선보였다.
다빈치캠 동아리박람회에 참여한 ‘내리디깅클럽’은 버스킹 부스를 진행해 생생한 공연 제작 과정을 선보였다.

  동아리박람회 부스에 참여한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찬석 학생(전자전기 공학부 1)은 “‘라켓단’이나 ‘쏜살’처럼 직접 동아리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안진혁 학생(융합공학부 2)은 “작년보다 부스 개수가 늘고 참여 인원도 많아진 것 같다”며 “훨씬 분위기가 밝아져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12일에는 비가 내려 야외 행사 운영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이에 따라 양캠 동아리박람회의 개시가 다소 지연됐고 일부 부스 운영 시간이 단축됐다. 박성준 ‘내리디깅클럽’ 회장(골프전공 4)은 “리허설 당시 빗물로 인한 전기·안전 사고가 우려돼 음향 기기 설치가 어려웠다”며 “리허설이 부족한 채로 무대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우천 상황 속 부스에 참여한 최가은 학생(공공인재학부 1)은 “부스 참여 중에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마땅히 없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번 동아리박람회는 신입생들에게 각 동아리의 매력을 홍보하는 시간이 됐다. 이서연 학생(국제물류학과 1)은 “포스터를 통해 동아리 홍보를 접했을 때는 피상적인 정보밖에 얻지 못해 아쉬웠다”며 “부스를 통해 동아리 활동을 몸소 체험하면서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가인 학생(공공인재학부 1)은 “대학에 와서 새로 사귄 친구와 함께 다양한 부스를 방문했다”며 “진정한 대학 생활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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