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국에서 벌레 발견돼 
“철저한 조치 다하겠다”

310관(100주년기념관) 참슬기식당에서 국에 벌레가 들어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총무팀은 향후 위생 보강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4일 대학별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참슬기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던 중 국에서 벌레를 발견했다는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A학생은 “가격이 저렴하고 주로 이용하는 건물과 가까이 위치한 참슬기식당을 자주 방문했다”며 “식사 중 벌레를 발견했지만 다른 곳에서 밥을 먹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국을 제외한 다른 반찬만 먹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자주 찾던 학식이었지만 일주일 정도는 다시 학식을 먹기가 꺼려졌다”고 덧붙였다. 

  총무팀은 상황 파악 후 식당 청결도에 더욱 신경쓰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13일 에브리타임에 게재한 입장문을 통해 임형택 총무팀 차장은 “식사 중 불편함을 느꼈을 학생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개강 이후 참슬기식당에 많은 학생이 집중돼 해당 문제에 신속히 입장을 밝히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참슬기식당은 해충 방제 소독·종사원 위생교육 실시 등 철저히 조처 중”이라며 “포충기 보강·소독 강화 등의 대책을 통해 청결한 식당 운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학생들은 학생식당 위생 관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김우준 학생(경영학부 3)은 “식자재 포장 과정에서 벌레가 실수로 유입됐을 수 있다”며 “철저한 검수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혜리 학생(영화전공 4)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식당이니 완벽한 관리는 기대하기 어렵다”며 “해당 상황이 학내에 공론화됐으므로 향후 개선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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