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경희대 특화 기술 활용
학부생 주도성·성실성 돋보여

2월 28일 대전 KW컨벤션에서 개최된 ‘2023년도 원자력 시설·장비 공동활용 논문연구 프로그램 성과공유회’에서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연구팀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날 이동주(원자력전공 4)·양영재(원자력에너지전공 석사 1차) 학생은 ‘초고속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상변화 열전달 멀티 스케일 측정기법 연구’를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중앙대 연구팀은 ‘원자력 시설·장비 공동활용 논문연구 프로그램’ 수행팀으로 선정돼 2023년 7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약 2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이동주 학생은 “경희대 첨단열수력실험실과 협력해 적외선-가시광선 동시가시화 실험기법을 개발했다”며 “학부생 주도로 고정밀장치를 활용해 연구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우수상 선정 배경에 관해 최승연 한국원자력협력재단(KONICOF) 교육협력센터 연구원은 “중앙대가 보유한 비등 측정기술과 경희대가 보유한 적외선 열화상 비등 측정기술을 효과적으로 통합했다”며 “시설·장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학부생의 주도성·성실성이 돋보여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중앙대 연구팀은 연구성과에 대한 소감을 나눴다. 이동주 학생은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원자로 열수력 안전에 기여하는 연구를 지속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동억 지도교수(에너지시스템공학부)는 “앞으로 많은 학생에게 원자력 분야 연구의 기회를 열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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