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근 처장은 “디지털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중앙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장우근 처장은 “디지털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중앙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우리 삶의 상당 부분은 비대면으로 그 양상이 변모해왔다. 이는 대학사회 또한 예외가 아닐 것이다. 중앙대의 언택트 시대를 가장 앞장서 준비하는 장우근 정보통신처장을 만나 중앙대 디지털 인프라의 현주소와 청사진을 함께 살펴봤다. 

  -정보통신처장으로 부임한 배경은. 

  “제가 2020년 8월 1일에 정보통신처장에 부임했으니 어느덧 3년 6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났네요. 기획처에서 예산팀장, 기획팀장으로 총 12년여 근무하다가 박상규 총장이 부임하면서 정보통신처에서 근무하게 됐습니다. 제가 가진 기획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IT 서비스에 대해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하기를 기대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임기를 자평한다면. 

  “정보통신처장으로 부임하자마자 수강신청 시스템이 디도스 공격을 받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때는 정말 눈앞이 깜깜했는데요. 이를 계기로 중앙대의 IT 인프라와 SW 시스템에 대해 재점검하고 약점을 보완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비대면 학사가 이뤄지면서 교내 IT 환경개선이 급히 이뤄져야 했죠. 지난 임기 동안 총장단의 지원으로 학내 구성원에 대한 IT 서비스를 확대하고 정보 보안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임기 중 가장 보람을 느낀 사업은.  

  “다빈치캠은 캠퍼스 이전 추진 과정에서 인프라 투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서울캠에 비해 열악한 IT 환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에 작년부터 다빈치캠 ICT 환경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대학혁신지원사업과 교비 예산을 확보해 최신 AP 장비를 도입하는 등 전면적인 인터넷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캠퍼스 내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IT 환경의 기본 토대가 돼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죠. 올해까지 사업이 문제없이 진행된다면 다빈치캠 구성원들의 IT 서비스 만족도가 눈에 띄게 향상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지난 학기 IT 콜센터가 개소됐다. 

  “IT 콜센터는 교내 IT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고 민원 처리의 효율성을 증진하기 위해 대학 최초로 도입한 것입니다. 이전에 여러 부서에서 별도로 처리하던 교내 IT 관련 민원을 통합 관리하면서 민원 처리의 일관성과 신속성을 향상하고자 한 것이죠. 다만 아직은 인적 구성과 역량 개발에 있어 내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향후 체계적으로 전문성을 강화하고 민원 관련 데이터 분석을 진행할 것입니다.” 

  -노트북 대여 사업의 진행 상황은. 

  “23-2학기 서울캠은 월평균 55건 이상의 대여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학생들이 노트북 대여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 같아 큰 보람을 느꼈죠. 향후 캠퍼스별로 최신형 윈도우 노트북과 맥 노트북을 추가 배치해 해당 사업을 더욱 발전·확장할 예정입니다.”  

  -수강신청 서버에 대한 불만이 잦은데. 

  “해당 문제는 IT 기술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문제입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수강신청 시스템은 2020년에 대학혁신지원사업 예산을 투입해 사용자 친화적 UI를 전면 구축한 것이죠. 현재 ▲모바일 수강신청 기능 추가 ▲사용자 편의를 위한 화면 재구성 ▲모니터링 시스템 ▲다국어(영어) 지원 등을 통해 서버 안정화를 꾀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향후 정보통신처의 계획과 목표는.  

  “정보통신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IT 인프라 환경을 최신 기술과 표준에 맞춰 최적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학내 구성원이 원활히 학습·교육·행정 업무를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자 하는데요. 더불어 학생 대표자의 정례 만남을 통해 사용자의 민원을 주의 깊게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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