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수요 해마다 증가해 
“과목 추가 개설 고려할 것”

2월 26일 학내 커뮤니티 ‘중앙인’에 ‘군 복무 중 대학 학점취득 원격강좌(군e-러닝)’의 수강정원 제한으로 강의를 수강하지 못했다는 글이 게시됐다. 교양대학 교학지원팀은 올해 2학기 군e-러닝 학위강좌 개설 과정에서 과목 분반 추가 등 개선책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군e-러닝은 군 휴학계 제출 후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원격 강좌다. 그중 군e-러닝 학위강좌를 수강하는 학생은 인터넷을 통해 강의를 수강하고 소속 대학에서 인정하는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중앙대의 경우 매 학기 5~6개의 교양강의를 군e-러닝 학위강좌로 제공한다. 각 과목의 수강정원은 80명이며 학기당 최대 6학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번 1학기에는 <실용한자>·<현대인과중독심리>·<소비의역사와문화>를 포함한 6개의 강의가 개설됐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수강정원 제한으로 중앙대 내에 군e-러닝 제도를 활용하지 못하는 군 복무 학생이 존재한다”며 “군e-러닝 학위강좌의 수강정원을 증원하거나 제한을 없애달라”고 요구했다. 

  정민정 교양대학 교학지원팀 직원은 “2023학년도 군e-러닝 수강 인원이 학기당 400명 정도였음을 고려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480명을 정원으로 배정했다”며 “여유롭게 정원을 배정했으나 예상보다 수요가 증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강신청 인원이 많은 <실용한자>와 <현대인과중독심리> 등은 매 학기 개설하고 있다”며 “수요에 따라 학기별로 5~6과목이 개설된다”고 전했다. 

  교양대학은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군e-러닝 강좌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정민정 직원은 “군e-러닝 수강을 희망하는 학생이 많아진 것을 고려해 추가 분반이 가능한 과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2학기 개설 예정인 과목 수를 늘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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