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약 219억 원 상승 
연구비 수주·성과 선순환 이어져


한국연구재단이 발간한 「2023년 대학연구활동 실태조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중앙대는 2022년 한 해 약 1926억 원의 연구비를 수주했다. 이는 전국 종합사립대학 연구비 규모 중 5위에 달한다. 

  이번 성과에 관해 오동훈 산학기획팀장은 “공학·자연·의약 계열의 전임교원 비율이 60~70%인 경쟁대학과 달리 중앙대는 약 55%에 그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앙대는 사립대 연구비 규모 5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연구중심대학을 꿈꾸는 대학의 지원과 교수들의 연구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연구비 수주는 여러 연구단·팀에게 직·간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정부 재정지원 사업인 ‘4단계 BK21 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수주한 장항배 사이버-물리공간 청정화연구 사업단 교육연구단장(산업보안학과 교수)은 “보안은 순수 학문이 아닌 응용·실용 학문”이라며 “연구비 증가는 산업사회 현장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로 이어진다”고 수주의 의의를 밝혔다. 같은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박진완 인공지능-콘텐츠 미래산업 교육연구단장(예술공학전공 교수) 또한 “영상공학 분야를 다루는 여러 대학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해 인공지능 분야 학술대회에 참가하고 SCIE 저널에 논문을 게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향후 연구 지원 계획에 관해 오동훈 팀장은 “교외연구 지원 제도를 개편해 중앙대의 강점인 첨단바이오나 사이버보안 등의 국가전략 기술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