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혁신상 수상 
저렴한 비용으로 차별화


중앙대 창업 기업 ‘휴로틱스’에서 개발한 H-FLEX가 내년 1월 열리는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의 로보틱스 분야에서 혁신상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H-FLEX는 근육 중심의 개인맞춤형 재활 웨어러블 로봇이다. 휴로틱스 창립자 이기욱 교수(기계공학부)는 자사 제품에 대해 “AI를 통해 착용자의 활동 패턴과 요구를 분석한다”며 “개인에 맞춰 특정 부위를 보조하고 신체 능력을 보완해 주는 기구”라고 설명했다. 

  휴로틱스는 내년 4월 H-FLEX를 정식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동 창립자 양승태 박사(기계공학전공 박사수료)는 “수상을 통해 좋은 기업평가를 얻은 만큼 다음 투자 단계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존 제품과의 차이점에 대해 양승태 박사는 “기존의 재활로봇은 1~4억의 고가 제품으로 대형 상급병원에서만 사용됐다”며 “자사 로봇의 판매가는 약 500만 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형 병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헬스케어 제품 형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웨어러블 로봇의 전망에 대해 이기욱 교수는 “미국은 의료 재활 용도의 웨어러블 로봇 시장 규모가 약 10조 원대”라며 “고령화 사회와 건강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커짐에 따라 연평균 40%의 높은 시장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자사 제품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상용화와 세계 시장 진출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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