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12월 10일은 서울캠의 동아리와 학생자치기구가 모여있는 곳, 107관(학생회관)이 완공된 날입니다. 완공 당시 ‘4월 학생관’이었던 학생회관에는 학생 회의실을 비롯해 식당·이발관·다방·살롱 등의 오락시설이 들어서 있었는데요. 중대신문사 또한 학생회관 1층에 자리하고 있었죠. 61년이 지난 지금도 학생회관은 학생활동의 중심으로 남아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4월 학생관은 학생회관이 되고, 내부의 모습도 많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이 학생활동을 위해 학생회관을 드나들고 있죠. 본래 4월 학생관은 4·19혁명 직후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학생의거를 기념하고자 착공하기 시작했는데요. 오늘만큼은 매일 드나들던 학생회관에 담긴 학생의거의 의미를 기억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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