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2023년 대학생 취업 인식도 설문조사’에서 졸업생 예상 취업률은 약 49.7%로 나타났습니다. 졸업생 중 절반만이 취업에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한 건데요.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대학생들은 공무원 시험(공시)과 창업 등 다양한 진로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공시와 창업 중 무엇에 도전해 보고 싶으신가요? 

윤현 학생(전자전기공학부 4): 저는 공시를 고르고 싶어요. 업무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창업가보다 공무원이 덜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공무원이 경쟁이 덜하고 안정적인 직종이다 보니 일하기 더 수월할 것 같아요. 반면에 창업은 시작하기 위해 큰 규모의 자금이 필요하잖아요. 더불어 인간관계나 회사 실적 등으로 인해 자주 압박감을 받을 것 같습니다. 

이승원 학생(의학부 3): 전 창업을 할 것 같아요. 친형이 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는데요. 창업을 위해 경쟁 팀들이 더 개선된 기능의 앱을 만들고자 개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창업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자신의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됐죠. 제가 나중에 의사가 돼 개원한다면 그것도 일종의 창업 아닐까요? 

임하경 학생(경영학부 2): 공시 준비가 저한테 더 맞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창업은 위험 부담이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평소 안정성을 추구하는 제 성향을 고려했을 때 공시를 준비하는 편이 더 마음 놓일 것 같아요. 시험을 준비하려면 성실함과 끈기가 중요한데,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는 제 성격과 잘 맞아떨어지기도 하고요. 

박주성 학생(물리학과 4): 창업을 선택하겠습니다. 저는 공시에 합격하기 위해 공부에만 몰두하는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 같아요. 반면 창업은 아이디어만 있다면 여러 사업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잖아요. 개인적으로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거든요. 만약 창업한다면 빅데이터 분석을 이용한 연구개발 서비스를 제공해 보고 싶네요.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