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앙대는 단위별 학생회 선거 유세로 떠들썩한데요. 학생자치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선거지만 총학생회 투표율은 70%를 쉬이 넘지 못하는 실정이죠. 여러분은 학생회 선거를 통해 학교의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중앙대 학생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이종혁 학생(독일어문학전공 1): 유권자와 선거인단 등 학생회 선거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충분히 효능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선거 과정 전반에 참여하면서 선거 절차를 이해하고 ‘내 한 표가 의미 있겠구나’라는 투표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는 거죠. 

이정민 학생(경영학부 4): 효능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저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학사를 경험했는데요. 코로나19 이후 휴학을 했었고 연이어 교환 학생을 다녀오는 바람에 투표할 기회도 없었죠. 학생자치 활동에 참여하지 못했을뿐더러 후보자의 공약이 제 학교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느끼지도 못했습니다. 

고동혁 학생(영어영문학과 1): 학생회 선거를 통해 효능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유권자인 학생들이 자신의 권리로 원하는 후보자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효능감을 얻을 수 있죠. 1학년이라 아직 선거에 참여해보진 못했지만 유세 활동을 접하며 공약을 인지하고는 있어요. 

최우형 학생(소프트웨어학부 3): 선거만으로는 효능감을 느끼기 부족했습니다. 모든 학생이 학생회 공약을 꼼꼼히 검토하면서 찬반 의견을 내세워 투표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유의미한 선거가 이뤄지려면 투표의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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