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전에서 중앙대는 성균관대의 압박을 공격수의 빌드업 가담으로 풀어나갔다. 사진 제공 스포츠 홍보대사 블루 가디언
8강전에서 중앙대는 성균관대의 압박을 공격수의 빌드업 가담으로 풀어나갔다. 사진 제공 스포츠 홍보대사 블루 가디언

 

역습 전술로 준결승서 완승

23일 숭실대와 결승 앞둬

 

중앙대 축구부가 ‘2023 KUSF 대학축구 U리그1 왕중왕전(왕중왕전)’에서 성균관대와 단국대를 차례로 격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올해 중앙대는 ‘제59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추계대회)’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13일 안성맞춤c구장에서 펼쳐진 성균관대와의 8강전에서 중앙대는 2:1로 승리했다. 전반 27분 정종근 선수(생활·레저스포츠전공 4)가 상대 골키퍼의 방어 이후 흘러나온 공을 골문으로 넣으며 선취득점을 성공시켰다. 이어 전반 38분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민동진 선수(생활·레저스포 츠전공 4)가 강력한 슛을 때리며 득점했다. 이후 실점에도 중앙대는 우위를 지키 며 4강에 진출했다.

 

  16일 단국대인조구장에서 펼쳐진 준결승 경기에서는 중앙대가 단국대를 3: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반 17분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을 강효온 선수(스포츠과학부 1)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40분에는 상대 진영으로 걷어낸 공을 박정훈 선수(스포츠과학부 1)가 몰고 가 골 망을 흔들었고 후반 47분에는 윤재석 선수(생활·레저스포츠전공 2)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패스를 받아 골을 넣었다.

 

  준결승 경기에 대해 오해종 축구부 감독은 “비가 내린 것이 홈구장에 익숙한 단국대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며 “조급한 상대의 공격을 역이용하는 시나리오가 잘 맞아떨어졌다”고 밝혔다. 강효온 선수는 “원정 경기였기 때문에 초반 선취득점이 중요했다”며 “이른 시간 터진 선제골로 비교적 쉽게 우위를 점했다”고 말했다.

 

  중앙대는 23일 숭실대운동장에서 숭실 대와 왕중왕전 우승컵을 놓고 겨룰 예정 이다. 주장 민동진 선수는 “추계대회 우승 이후 선수들의 나태한 모습이 일부 발견됐다”며 “우승을 확정 짓기 전까지 최선을 다하는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존 팀의 스타일을 잘 활용해 결승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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