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의자 전면 교체될 예정
“관내 다른 시설도 개선될 것”

 

다빈치캠 생활관의 노후 의자가 학생들의 선호를 반영한 새 의자로 교체될 예정이다. 다빈치캠 생활관은 지속적으로 노후 설비 교체 작업을 진행할 뜻을 밝혔다.

 

  다빈치캠 생활관과 다빈치캠 총학생회 (총학) 생활자치국은 13일부터 17일까지 의자 교체에 대한 관생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생활관 의자 교체 배경에 관해 이시연 다빈치캠 총학 생활자치국장(시스템생명공학 과 3)은 “생활자치국은 매 학기 온·오프라인 소통 창구를 열어 생활관 시설에 관한 학생들의 건의를 받고 있다”며 “지난 학기 부터 생활관 의자의 재질이 딱딱해 호실 내에서 공부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제기 다”고 설명했다.

 

  다빈치캠 생활관은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의자 교체 작업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장지훈 다빈치캠 생활관 차장은 “설문조사를 통해 자체적으로 수렴한 의견과 관련 자료 등을 취합해 이번 달까지 학생들이 선호하는 의자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오는 동계방학때 제품 입찰을 공고한 뒤 약 3억 원의 학교 예산을 승인받아 올겨울 내 의자 교체 작업을 마무리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다빈치캠 관생들은 노후 의자 교체 외에도 다양한 측면에서 시설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연 학생(사진전공 1)은 “화장실과 샤워실이 공용이어서 불편하다”며 “화장실만큼은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밖에도 책상·서랍·침대·옷장· 벽지 등 생활관 내 대부분의 가구가 낡아 교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황영민 학생(시스템생명공학과 1) 또한 “생활관 내부에서 벌레가 자주 발견된다”며 “이를 막기 위한 방충망 등의 점검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빈치캠 총학 생활자치국은 생활관 시설 관련 건의 사항을 꾸준히 생활관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시연 국장은 “의자 외에도 생활관 내 노후 가구가 많다는 불만이 여러 관생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매주 생활관 주간회의에 참석해 학생들의 건의 사항을 생활관에 전달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704관(명 덕1동)·705관(명덕2동)·706관(명덕3동) 내 냉장고 추가 설치 ▲관내 얼음정수기 교체 ▲706관 사각지대 지역의 CCTV 추가 설치 등을 건의했다”면서도 “예산 문제로 인해 모든 건의가 신속히 반영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빈치캠 생활관은 장기적으로 관내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지훈 차장은 “생활관 6개년 정비 계획의 일환으로 하계방학 중 701관(예지1동)의 냉·난방 설비 교체를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매년 생활관 건물 한 개 동씩 교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계방학 중 추가로 침대 커버·매트리스를 교체하는 등 꾸준히 생활관 내 노후 설비 교체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생활관 신축·가구 및 시설물 전면 교체와 같이 많은 예산이 필요한 사안들은 재원 마련 방안을 포함한 중·장기 계획을 세워 풀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장지훈 차장은 “퇴실 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층장 간담회·생활관생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생활관 시설 개선을 위해 관생의 건의 사항을 듣고 있다”며 “건의 사항이 있을 시 생활관 홈페이지와 각 동의 보수대장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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