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의 비결은 부원들의 응원” 

미흡한 교내 연습 공간 지적도

11일과 12일  이틀간 진행된 ‘2023 전국대학동호인연맹 참피언전’ 탁구대회에서 중앙대생 6명이 입상했다. 선수들은 탁구동아리 ‘라켓단’ 부원으로 단식 남자 3부와 복식 남자 2부·3부, 남자신입생부에서 각각 3위에 올랐다. 

  단식 남자 3부와 복식 남자 2부에서는 신현범 학생(지식경영학부 3)이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신현범 학생은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대학에 입학했을 정도”라며 “졸업 전에 입상해서 소원을 이룬 기분”이라고 전했다. 신현범 학생과 함께 복식 남자 2부에 참가한 윤진혁 학생(실내환경디자인전공 3)은 “파트너를 정할 때 개인의 실력보다 합이 잘 맞는 사람을 찾았다”며 “많은 부원들과 함께 입상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복식 남자 3부에서 수상한 여송현 라켓단 회장(건설환경플랜트공학전공 2)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진행되는 정기모임과 외부 개인 레슨을 병행했다”며 “여러 사람과 겨뤄보기 위해 동네 이웃분들과도 연습했다”고 전했다. 남자신입생부에서 수상한 노송현 학생(기계공학부 1)은 “복식 경기를 함께 한 부원과 합을 맞춰보며 전략을 세웠다”며 “참가했던 대회 중 처음 수상한 대회라 뜻깊다”고 언급했다. 노송현 학생과 함께 경기를 치른 윤세영 학생(기계공학부 1)은 “자신이 참여하는 종목이 아니더라도 부원들이 함께 남아 응원해 줬다”며 “부원들이 해주는 응원이 멘탈 관리에 큰 도움이 됐다”고 수상의 비결을 밝혔다. 

  한편 학생들은 연습 공간이 부족하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윤진혁 학생은 “코로나19 이전까지는 308관(블루미르홀308관) B105-1호(체조실)에서 훈련을 진행했다”면서도 “현재는 해당 공간을 대여할 수 없어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윤세영 학생 또한 “타대의 경우 경기를 앞두고 거의 매일 연습을 진행하지만 중앙대는 교내 연습 공간이 미흡해 외부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교외에서 연습하면 비용이나 시간 면에서 부담이 돼 교내 연습 공간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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