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의 동통 및 하지의 동통은 일상생활에서 정신적인 것 뿐만아니라 육
체적으로 상당히 부담을 준다. 단순한 요통은 척추에 염증성 질환, 종양 또
는 척추체에 심한 골절이 없는 한 적당한 운동과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예
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요통 또는 하지의 동통이 이유없이 6주이상
지속되는 경우 척추체의 불정성, 주간판 탄출증, 척추 협착증, 퇴행성 척추
염, 골다공증, 강직성 척추염, 염증성 질환(골 결핵등) 및 골종양 등의 원인
이 될 수 있으므로 컴퓨터 단층촬영, 자기 공영 촬영, 근전도 검사 등을 이
용하여 요통 및 하지의 동통의 원인을 찾아 비수술적 또는 수술적 요법을 시
행해야 한다.단순한 요통을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자세는 허리의 자연스런
곡선을 유지하는 것이다. 골반 부위는 등받이에 붙이고 다리는 허공에 뜨지
않는 상태로 바닥에 자연스럽게 놓는 것이 좋다. 또한 장시간 앉아 있기 보
다는 50분정도 앉아서 일한 후 일어나서 간단하게 허리를 뒤로 제치는 운동
을 3~4번 하는 것이 좋다. 앉아 있는 경우 적당한 의자의 높이는 무릎의 높
이가 고관절부위까지 오거나 조금 낮은 것이 좋으며 손받침대는 팔꿈치가 9
0도 정도 구부러질 수 있는 높이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또한 서 있을때는 항
상 허리의 정상 곡선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뒷굽이 높은 신발은 허리에 무
리를 가져오므로 가급적 신지 않는 것이 좋다. 오래 서있는 경우 자주 자세
를 바꾸고 다리 하나를 조그마한 발판에 올려 놓는 것이 좋다.올바른 잠자리
는 허리의 곡선이 자연스럽게 잘 유지되게 하는 매트리스가 좋다. 편한 숙면
을 취하기 위해서는 누워 있을 때 한두개의 배개를 무릎밑에 놓아 무릎이 구
부러지게 하는 것이 좋으며 옆으로 누울 경우 무릎사이에 배개를 넣는 것이
좋다.아침에 일어나는 경우 갑자기 일어나는 것 보다 누운 자세에서 옆으로
구르면서 손으로 밀고 일어나는 것이 좋다. 물건을 들어 올릴 때는 무릎만
구부린 체 허리는 똑바로 펴고 들어 올리는 것이 좋다. 이때 아랫배에 힘을
주고 자기의 몸 가까이에서 올리는 것이 좋으며, 절대로 허리를 뒤트는 행동
은 피해야 한다.

<문의 748-9563>

장의찬 <중앙대부속 용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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