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영어성적 자격요건서 제외

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로 변경

 

10월 30일 2024학년도 중앙대 전과(부) 지원자격 및 지원서 양식이 변경됐다. 이번 변경으로 졸업인정제 공인영어성적 취득은 전과 자격 요건에서 제외됐다. 기존 자기소개서 역시 학업계획서로 대체됐다.

 

  개편 배경에 대해 학사팀은 “학생들이 전과를 지원하는 전공의 면접·실기 준비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공인영어성적을 자격요건에서 제외했다”며 “학기별 과목 수강 등 학생이 어떻게 학업을 수행할지 미리 계획하는 것이 자기소개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학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과의 평가 기준은 성적 30%, 면접 혹은 실기 70%로 기존과 동일하게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전과 합격선이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세칙 개정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A학생은 “공인영어성적의 자격 요건이 제외돼 기존에 영어 성적 기준이 높았던 전공에 전과를 지원하는 학생들이 증가할 것 같다”며 “전과 후 학생이 어떻게 학습할 것인지를 통해 지원자를 판단하도록 한 것은 바람직한 변화”라고 전했다. 손현준 학생(중국어문학전공 1)은 “공인영어점수는 전과 희망자의 진정성을 평가하는 요소였다고 생각한다”며 “전과에 대한 접근성이 늘어나 가벼운 마음으로 전과를 시도하는 학생이 증가하지는 않을 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학사팀은 “세칙 개정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고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했다”며 “다음 학기 전과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원하는 학과로 전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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