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실습장 지원사업 발탁 
“경제성 높은 부속농장으로”

동물생명공학전공이 ‘농업계학교 실습장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생명공대 부속농장을 개축하게 됐다. 해당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중앙대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4억 2000만 원, 안성시로부터 1억 8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지원사업의 추진 배경에 대해 지영주 안성시청 농업정책팀 주무관은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농업으로의 전환이 시급했다”며 “대학이 학생들에게 실습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고 최신 기술을 습득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부속농장은 연구 및 실습용 시설과 상업용 농장의 형태를 겸하고 있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부속농장은 비육우사가 개축돼 스마트팜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허선진 교수(동물생명공학전공)는 “스마트팜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가축의 생육환경을 원격으로 유지·관찰할 수 있는 농장”이라며 “스마트팜 운영을 위해 측정 장비 및 분석 장비를 농장 내에 설치해 강의 실습과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영주 주무관은 “현장점검 등의 사후관리를 지속해 장기적으로 전문농업인 육성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물생명공학전공은 부속농장을 활용해 지역사회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 중이다. 허선진 교수는 “안성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농장 및 동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자급하는 사료의 비율을 높여 국내에서 가장 경제성이 높은 모범 부속농장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