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상담 부스 새롭게 운영돼 
교환학생이 직접 부스 기획

 

1일과 2일 이틀간 서울캠 310관(100주년기념관) 지하 3층 야외 잔디마당에서 국제처가 주관하는 ‘2023학년도 2학기 CAU Global Fair(글로벌 페어)’가 진행됐다. 글로벌 페어는 외국인 교환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출신 국가와 대학의 문화를 재학생에게 소개하고 교류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제처 상담 부스 ▲국제학생대사 이벤트 부스 ▲국가별 해외대학 부스 ▲무대 상설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국제처 상담 부스에서는 학생들이 교환학생·국제교류 등 국제처 주관 프로그램 중 궁금한 사안에 대해 직접 질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서영 국제교류팀원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세미나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학기는 학생들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소통한 만큼 학생과 국제처 간의 소통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적인 상담 부스는 지난 학기에 진행됐던 글로벌 세미나와 비슷하지만 이번 행사부터 유학생 상담 부스가 새로 추가됐다”며 “중앙대 입학을 원하거나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는 외국인 학생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면서 유학생 입학 관련 상담도 함께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국제학생대사 글램(GLAM)의 이벤트 부스를 운영한 안수겸 학생(소프트웨어학부 3)은 행사의 전체 콘셉트에 관해 “모노폴리와 같은 보드게임 형식을 참고했다”며 “학생들이 각 국가의 여러 부스를 참여한 뒤 스티커를 모아오면 상품을 얻어갈 수 있도록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글램 소속 최윤희 학생(일본어문학전공 1)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떤 국가나 대학으로 교환학생을 지원해야 할지 고민하는 학생에게 관련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페어에는 총 33개국 200명의 외국인 학생이 부스 운영에 참여했다. 국가별 해외대학 부스에서는 외국인 교환학생이 자국의 문화를 활용해 출신 대학을 홍보했다. 교환학생 참여 행사 부스와 관련해 김서영 팀원은 “행사 부스와 무대 프로그램 역시 교환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기획하고 싶은 콘텐츠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교환학생이 직접 기획한 행사 부스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행사를 체험한 김수용 학생(에너지시스템공학부 2)은 “외국인 친구들과 대화하고 싶어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중앙대에 함께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고 전했다. 독일 부스에 참여한 박윤이 학생(독일어문학전공 2) 역시 “참가한 행사 부스에서 독일 대학의 홍보지를 받았다”며 “관심 있는 대학의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글로벌 페어를 마치며 김서영 팀원은 “이번 행사로 많은 학생이 교환학생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길 기대한다”며 “외국인 교환학생 역시 중앙대에 소속감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에도 교환학생에 관심이 있는 신입생을 고려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글램과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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