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플레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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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황지상 동아리원(식품영양전공 3) 
 
“함께 꿈꿀 수 있다면 죽는대도 괜찮아 행복해”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가장 좋아합니다. 대극장에서 본 첫 작품이면서 제가 좋아하는 박은태 배우가 출연했거든요. 넘버 중에선 <너의 꿈속에서>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주변 사람들에게 꼭 박은태 배우 버전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가녀린 음색과 쭉쭉 올라가는 고음이 정말 매력적이기 때문이죠. 

  친누나의 뮤지컬 공연을 본 걸 계기로 뮤지컬에 관심을 두게 됐습니다. 무대 위에서 연기하며 즐거워하는 누나의 모습을 보니 저도 관심이 가더라고요. 뮤지컬의 매력을 알기 전까진 인생을 살면서 해보고 싶은 일이 별로 없었어요. 뮤지컬의 매력에 빠진 뒤엔 ‘무엇이든 해보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버킷리스트를 만들기 시작했고 성격도 밝아졌죠. 인생이 재미없게 느껴지는 분들이 계시다면 뮤지컬 관람을 꼭 추천합니다. 

 

사진출처 이천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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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지세흠 동아리원(첨단소재공학과 2) 
 
“죽어서 난 무엇이 되나, 죽어서 난 무엇을 얻나.”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추천합니다. 예수의 서사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감정선을 생생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넘버 <겟세마네>와 같이 등장인물의 뚜렷한 개성이 녹아든 넘버들로 구성돼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겟세마네>는 하느님을 향해 부르짖는 예수의 후회·절망·결의·기쁨 등 여러 감정을 보여주는 넘버인데요. 터져 나오려는 눈물을 참으며 노래하는 배우의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죠. 

  아직 뮤지컬에 큰 관심을 두는 사람이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연기와 노래로 전율을 느끼며 무대에 함께 참여한다는 느낌으로 뮤지컬을 즐긴다면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좋아하는 가수나 매체 배우가 참여하는 뮤지컬 작품으로 입문하는 것도 추천해요. 

 

사진출처 (주)씨에이치 수박
사진출처 (주)씨에이치 수박

<빨래> 맹원희 동아리원(예술공학부 2) 
 
“빨래가 바람에 제 몸을 맡기는 것처럼, 인생도 바람에 맡기는 거야.” 뮤지컬 <빨래>를 가장 좋아해요. 중학생 시절 <빨래>를 본 것을 계기로 뮤지컬과 사랑에 빠지게 됐죠. 생동감 있는 넘버와 연기가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빨래>는 제가 살아보지 않았던 시절을 경험시켜 줬어요. 저는 지방에서 살고 있는데요. 서울에 정착해 사는 사람들과 정을 나누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 만큼 첫 관람 당시의 여운이 아직 가슴 한구석에 남아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수험 생활을 보내던 제게 힘이 돼 주기도 했죠. 첫사랑은 잊기 힘들다는 말이 있잖아요. 제 첫 뮤지컬이었던 만큼 그 여운이 아직도 가시지 않았죠.  

  세상을 사는 데 재미가 없다거나 색다른 일탈이 필요하신 분께 뮤지컬 관람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뮤지컬 한 편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전환을 이루고 활기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사진출처 헤럴드 경제
사진출처 헤럴드 경제

<데스노트> 주선우 동아리원(사진전공 2) 
 
“오직 나만 할 수 있어 새로운 세상의 신이 되리라” 뮤지컬 <데스노트>를 추천하겠습니다. 제가 추리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노트에 사람 이름을 쓰면 죽는다는 설정이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왔거든요. 넘버 <Death Note>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뮤지컬 초반에 주인공이 데스노트의 힘을 알게 되며 세상을 위해 어떤 일을 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포부를 강하게 드러내는 곡이라 가장 좋아하죠. 매번 영상으로만 <데스노트>를 보다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니 그 분위기에 압도되더라고요. 만화를 원작으로 하기에 크게 어려운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뮤지컬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이 관람하기에 큰 무리가 없죠. 극 중에 사신이 나오는데요. 사신의 분장이 굉장히 사실적이에요. 만화와 싱크로율이 굉장히 높은 만큼 그 부분을 주의 깊게 보시면 더 재밌게 관람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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