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캠퍼스타운 성과 공유
26년까지 창업 밸리 조성 예정

2일 302관(대학원) 503호에서 ‘한강 이남 캠퍼스타운 혁신 심포지엄(심포지엄)’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산호 행정부총장(프랑스어문학전공 교수)과 배웅규 캠퍼스타운추진단장(도시시스템공학전공 교수), 이희원 서울시의원(국민의힘), 타대 캠퍼스타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의 개최 배경에 관해 김희진 캠퍼스타운추진단 연구전담교수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했던 1단계 캠퍼스타운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함”이라며 “더불어 올해부터 2026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캠퍼스타운 사업인 ‘한강 이남 창업 밸리’ 구축의 소개를 위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강 이남 창업 밸리란 각 대학별로 조성했던 서남권 캠퍼스타운을 연계해 클러스터의 규모로 확장함으로써 창업 육성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1부 주제 발표에서 중앙대는 ▲창업팀 61팀(361명) 발굴 ▲매출 약 110억 원 달성 ▲투자유치 약 14억 원·정부 지원사업 약 66억 원 수주 등의 창업 육성 성과를 발표했다. 배웅규 단장은 “신생 기업의 성공적인 정착이 실현되기 위해 중앙대는 지역사회와의 협조를 지원하고 입주 공간을 마련했다”며 “이는 우수한 기업으로 성장한 선배 창업가들이 1,740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후배 양성에 힘쓰는 등의 선순환으로 이어졌다”고 성과에 대해 평가했다.

  2부에서는 ‘캠퍼스타운 사업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이희원 의원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캠퍼스타운 사업의 지원 평가에 있어 실적과 같은 양적인 부분보다는 질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 투자를 고려해달라 요청했다”며 “시의원으로서 캠퍼스타운 사업의 예산을 지원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훈 동국대 캠퍼스타운사업단장은 “서울이라는 도시의 규모를 고려할 때 권역 간 연계가 필요하다”며 “대학을 거점으로 삼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러한 요구에 발맞춰 중앙대는 향후 서남권 창업 선도 대학으로서 캠퍼스타운 사업의 권역을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실행할 계획이다. 김희진 연구전담교수는 “중앙대는 창업 밸리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단계별로 혁신을 해나갈 예정”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동작 창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이를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마곡지구, 양재 AI 혁신지구 등의 주요 산업거점들과 연계·협력해 장기적으로는 한강 이남 창업 밸리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