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브런치카페 입점 예정 
“학생 만족 위해 전력 다할 것”

10월 중 서울캠에 두 곳의 신규 업체가 들어선다. 303관(법학관) 6층과 310관(100주년기념관) 1층에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커피:니’가, 법학관 지하 1층에는 브런치카페 ‘1847’이 입점할 예정이다. 

  법학관과 310관에 입점하는 커피:니는 오는 25일 개점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해당 공간에서 운영되던 ‘카페드림’이 계약상의 문제로 갑작스럽게 철거되며 일부 학생들은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지영 학생(화학과 1)은 “유동인구가 많은 해당 공간의 카페들이 모두 사라져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최해솔 학생(광고홍보학과 1)은 “공강 시간에 카페드림에서 주린 배를 곧잘 채웠는데 철거 이후 끼니를 때우기 어려워졌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김동완 서울캠 총무팀장은 “학내 구성원에게 양질의 음식을 제공하고자 빠르게 입찰을 진행하고 사업자를 유치했다”며 “신속한 공사 진행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간고사 등 주요 학사 일정을 고려해 공사 일정을 조정함으로써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려 했다”고 밝혔다. 

  중앙대 입점 배경에 대해 우정선 커피:니 대표는 “지금껏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대학생들을 새로운 고객층으로 만들고 싶었다”며 “대학 중에서는 처음으로 중앙대에 커피:니 매장이 입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동인구 대부분이 학생인 것을 감안해 합리적인 가격 정책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새로 입점하는 카페에 관해 김정래 학생(산업보안학과 3)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은 커피가 판매됐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전했다. 박성홍 학생(국어국문학과 3)은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여유롭게 확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브런치와 생과일주스 등의 메뉴를 주력으로 하는 1847은 오는 23일 영업을 시작한다. 김동완 팀장은 “공간이 협소했던 기존 교직원 식당을 학생 식당으로 통합 이전하고 해당 공간에는 학내 구성원에게 다양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업체의 입점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1847의 입점과 관련해 강병진 올리브홀딩스 커피사업부장은 “브런치가 20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지만 대학가에는 아직 관련 상권이 조성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1847 입점을 통해 높은 수준의 수제 베이글과 여러 브런치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력 메뉴로 기대하는 대형 눈꽃빙수는 타대에서도 반응이 좋았다”며 “학내 구성원이 만족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해솔 학생은 “아침으로 브런치를 먹고 든든하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베이글은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인 만큼 이용자가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돈희 학생(광고홍보학과 1)은 “법학관에서 교양 수업을 들을 때 공강 시간이 짧아 아침을 거르는 날이 많았다”며 “신규 입점하는 브런치카페를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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