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재 중앙사랑 회장은 “앙랑의 노력이 학우들의 웃음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광재 중앙사랑 회장은 “앙랑의 노력이 학우들의 웃음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앙대를 사랑하자’는 뜻을 가진 중앙사랑은 학생들을 대표해 중앙대의 가치를 알리고 설명하는 공식 홍보대사다. 누구보다 학교를 사랑하는 조광재 중앙사랑 회장(시스템생명공학과 3)을 만나 지난 활동과 향후 계획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중앙사랑에서 어떤 일을 맡고 있나. 
“저는 중앙사랑 31기의 회장으로서 홍보대사들의 전반적인 스케줄을 총괄하고 매주 진행되는 정기회의를 주도합니다. 의전 활동이나 축제 부스 운영에 관한 기획도 함께 맡고 있죠. 중앙사랑에서 활동하는 홍보대사를 ‘앙랑’이라 부르는데요. 앙랑들의 명함·명찰·활동복 등 홍보대사로 활동하기 위해 필요한 물품을 구비하는 것도 제 몫입니다.”

  -중앙사랑에서 활동하게 된 계기는. 
“코로나19 시기에 학교를 입학해 많은 경험을 하지 못했습니다. 늦은 나이에 학교에 온 만큼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그래서 대면학사로 전환된 이후 중앙사랑에 지원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습니다. 학생 신분으로 학교를 대표해 여러 사업을 진행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기에 중앙사랑을 선택하게 됐죠.”

  -주도적으로 진행한 행사가 있는지. 
“지난 학기 진행된 서울캠 ‘2023 LU­CAUS 봄 축제’에서 ‘앙랑하라 1997’이라는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레트로 콘셉트의 부스를 꾸몄죠. 마침 중앙사랑이 출범한 시기도 1997년이기도 합니다. 부스를 준비하기 위해 시험기간에도 밤을 지새우며 게임을 기획하고 여러 기업에 협찬 제안서를 작성했던 경험이 떠오르는데요. 그 덕에 이틀간 운영한 부스에 약 900명이라는 많은 학우분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중앙사랑 내 여러 앙랑들과 서로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죠.”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올해 여름방학 중 웹드라마를 촬영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드라마나 유튜브 영상들을 즐겨 보는 편인데요. 정말 수많은 사람의 노고가 있어야 결과물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영상을 제작하는 현장에 직접 참여하면서 몸소 실감했죠. 앙랑들도 배우·연출·촬영 스태프 등의 역할을 처음 맡아봤던 거라 힘든 과정도 존재했지만 지금은 그 기억이 특별한 경험으로 자리하게 됐습니다. 저에겐 웹드라마를 촬영하던 순간이 올해 여름 가장 빛나는 청춘의 한 페이지로 남을 것 같네요. 당시 하계 오픈 캠퍼스투어도 함께 진행했는데요. 무더운 여름방학 동안 여러 행사를 함께 준비해준 앙랑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활동 중 어려운 점은 없나. 
“중앙대 홍보대사라는 명칭에 걸맞게 매 활동을 진행할 때마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만큼 모든 앙랑들은 본인이 중앙사랑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를 맡고 있어요. 중앙사랑의 업무를 최우선으로 두다 보니 규모가 큰 행사를 준비하거나 팀별 업무가 늘어나는 시기에는 개인 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죠. 학기 중에는 학업과 병행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힘들게 느껴집니다.”

  -향후 어떤 중앙사랑 만들 건지. 
“서울·경인 지역에서 출범한 최초의 대학생 공식 홍보대사로서 중앙사랑의 명성을 유지하려 해요. 또한 중앙사랑이 학우분들의 대학 생활에 추억을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가 열심히 준비한 행사를 통해 재학생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웃음 짓고 행복하길 바라요.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31기의 앙랑들이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임기가 끝난 이후에도 서로를 응원해주며 함께 늙어갈 수 있는 앙랑이 됐으면 좋겠네요.”

  -중앙인에게 전하는 한 마디는. 
“캠퍼스를 다닐 때마다 중앙대에 멋진 학우분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해요. 저마다의 꿈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중앙인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모두가 캠퍼스 안에서는 웃는 얼굴과 함께 즐거운 대학 생활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중앙사랑이 여러분의 작은 행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으니까요. 앞으로의 활동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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