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뉴스를 통해 크게 두 가지의 정보를 얻는다. 첫째는 새로운 사건, 둘째는 사건의 뒷이야기(Behind The Scenes)이다. 

  우리는 ‘세계’ 카테고리에서 전 세계에 대한 정보를 얻고, ‘경제’ 카테고리에서 경제에 대한 정보를 얻고, 이외에도 각기 다른 카테고리를 통해 해당 카테고리의 새로운 사건과 사건들의 자세한 내막을 알게 된다. 그런데 나와 가장 직접적으로 닿아있는 환경에 대한 정보는 어디에 있는가?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와 그 주위의 이야기 말이다. 

  학교에서 일어난 커다란 사건들은 구전을 통해 혹은 에브리타임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러나, 그 내부에 일어나는 이야기나 중요하지만 대중에게 크게 알려지지 않은 사건들은 어떤 경로로 알 수 있을까? 답은 ‘중대신문’에 있었다.  

  중대신문에서는 다양한 주제들을 기사로 다루었지만 내 눈길을 끈 것은 학교에 대해 다룬 기사들이었다. 단대 축제에서 진행된 행사를 다룬다던가, 카카오페이를 통해 학식 결제가 가능해짐을 알려 교내 이슈들을 발빠르게 접할 수 있었다. 또한, e-id 오류에 대한 기사, 카페드림 철거 이유를 다룬 기사를 통해 궁금했던 교내 사건들의 내막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갈등이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다룬 기사들은 학생의 입장과 같이 특정 입장에 편향되지 않고 그에 대립하는 대학본부의 입장도 함께 서술되어 최대한 중립적으로 사건의 내막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심층적인 부분까지 기사에 실리지 않아서 궁금증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마무리된 기사들도 있어서 아쉬움이 있었다. 

  타 언론사가 갖지 못하는 중대신문만의 차별점은 교내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심층적으로 다룬다는 것이다. 앞으로 중대신문이 교내의 사건들을 더 많이, 깊이 다룬다면 그 차별점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생각한다. 

 

노재균 학생
경영학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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