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심에서 동양하루살이 떼가 출몰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정대로씨(65·자영업)는 “저녁이 되면 동양하루살이가 온 유리에 붙어 한두 시간 정도 영업을 일찍 마친다”며 “지자체에서 해결 방법을 알려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정연 동작구 보건소 주무관은 “올해 들어 한강 인근 지역의 동양하루살이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며 “지구온난화로 인해 동양하루살이 떼가 흑석동에서도 자주 발견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양하루살이는 해충이 아니기에 민원이 발생하는 장소에만 국소적으로 약품을 살포하고 있다”며 “근처에 물을 뿌리거나 빛을 줄이면 동양하루살이를 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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