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단체전에서 우수한 성적 
“선수들의 노력이 결실 맺어”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2023 전국 대학 골프대회’에서 중앙대 골프전공 선수들이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여자프로 개인전 1·2위 및 단체전 2위, 남자프로 단체전 2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올해 마지막 대학연맹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남녀 아마추어 대학부 개인전·단체전, 남녀프로 대학부 개인전·단체전으로 나뉘어 1일 18홀씩 2일간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됐다.

  여자프로 개인전에서는 총 2명의 중앙대 선수가 입상했다. 우승은 2라운드 토탈 14언더 130타의 성적을 기록한 윤지혜 선수(골프전공 3)에게 돌아갔다. 윤지혜 선수는 “큰 기대 없이 임한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스스로에게 수고했다 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지혜 선수 뒤를 이어 허윤서 선수(스포츠과학부 1)가 1타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허윤서 선수는 “1위와 근소한 차이로 경기를 마쳐 아쉽다”면서도 “최선을 다해 준비한 경기이므로 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 동행한 이현우 교수(골프전공)는 “이번 대회로 허윤서 선수의 기량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유심히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수상 행렬은 단체전에서도 이어졌다. 중앙대 남녀프로팀 모두 단체전 2위에 올랐다. 남자프로 단체팀의 지명환 선수(골프전공 4)는 “방학 동안 매일 새벽에 일어나 연습한 덕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프로 단체팀의 이서우 선수(골프전공 3)는 “우승을 목표로 경기에 임했지만 아쉽게 1위를 놓쳤다”며 “교수님과 조교님의 응원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김민정 선수(골프전공 4)는 “우수한 성적을 낸 같은 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향후 부족한 점을 보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잇따른 금은빛 질주 뒤엔 선수들의 치열한 노력이 있었다. 윤지혜 선수는 “그립의 악력이나 스트로크를 연구해 실전에서 잘 할 수 있도록 훈련했다”고 연습 과정을 밝혔다. 김민정 선수는 “대회 당일 장마와 더위 탓에 좋지 못한 그린의 상태를 고려해 경기에 임했다”며 “짧은 거리의 퍼팅을 남기고자 세컨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고 전했다. 허윤서 선수 또한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경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멘탈 강화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관해 이현우 교수는 “방학 동안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올해 마지막 대학연맹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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