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배지 시범 도입돼 
기록 안정성·신뢰성 확보

중앙대가 디지털 자격 인증 수단인 ‘디지털 배지’를 도입했다. 배지 서비스는 약 5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친 뒤 2024년 3월부터 다양한 교육과정과 연계해 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디지털 배지는 기존의 이수증과 다르게 위·변조가 불가능해 기록의 안정성·신뢰성이 확보된다. 더불어 모바일 앱을 통해 하나의 지갑에 여러 배지를 보관·관리할 수 있어 개인의 역량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디지털 배지는 21일부터 2024년 1월 28일까지 시범운영되며 원격교육지원센터에서 개발한 온라인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도입된다. 이은진 원격교육지원센터 전문연구원은 “최근 수요가 많은 산업융합보안 모듈형 교육과정의 온라인 강좌에 디지털 배지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향후 디지털 배지는 인공지능·메타버스·블록체인 등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될 계획이다. 이은진 연구원은 “대학 생활 중 학생이 이룬 성취와 습득한 기술들을 증명할 수 있도록 디지털 배지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 배지는 국제표준규격을 적용하여 해외 기업·교육과도 연계 가능하다”고 전했다. 

  디지털 배지 도입에 관해 김예진 학생(경영학부 3)은 “취업에 연계될 수 있다면 좋겠다”며 “영상 편집 기술 등 다양한 자격증에도 도입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은진 연구원은 “디지털 배지를 SNS나 e-포트폴리오에 연계해 공유할 수 있다”며 “개인의 경험과 역량을 기록·증명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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