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관련 교양과목 늘려야 
대학본부 차원의 관심 중요



5월 22일 ‘The CELders’(더셀더스)에서 발표한 「2022 대학환경의식조사」에 따르면 전국 100개 대학 내 환경 관련 필수교양과목 수는 16개에 불과했다. 이에 더셀더스는 대학생 환경 의식 제고를 위해 대학본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더셀더스는 반기문재단과 국제 환경단체 ‘대자연’에서 운영하는 ‘기후환경리더 양성과정’을 수료한 대학생의 모임이다. 더셀더스가 발표한 「2022 대학환경의식조사」에 따르면 전국 100개 대학의 전체 교양과목 2만2301개 중 기후환경 관련 교양과목 수는 468개(약 2.07%)였다. 환경 관련 교양과목이 부족한 것은 중앙대도 마찬가지다. 중대신문 자체 조사 결과 기후환경과 직접 연관된 핵심교양과목은 <환경과인간>뿐이며 필수교양과목은 없다. 유도연 학생(정치국제학과 4)은 “중앙대의 환경 관련 강의가 많이 부족하다”며 “학생 수요는 있으나 학교 측 공급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환경과인간>을 강의하는 김양지 교수(교양대학)는 “환경 교육을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알려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원석 더셀더스 청년 기후환경 자문위원은 “대학본부는 현재 대학 사회가 어떤 교육 환경에 놓여 있는지에 관심을 갖고 환경 관련 강의를 추가 개설할 필요가 있다”며 “실질적인 결정을 내리는 대학본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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