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최대 14억 지원 
“세계적 수준의 인재 양성할 것”


중앙대 교육연구단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목표로 하는 한국연구재단의 BK21 사업에 추가 선정됐다. 교육연구단은 2027년 8월까지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2020년 중앙대 전자전기공학부는 BK 21 미래인재양성사업에 지원했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이후 국내 반도체 인력의 수요가 증가하자 한국연구재단은 혁신인재양성사업 지능형반도체 분야의 교육연구단을 추가 선정하기로 했고, 백광현 교수(전자전기공학부)가 이끄는 ‘지능형반도체 칩을 위한 융합형 창의인재양성 교육연구단’이 사업에 선정됐다.

  백광현 교수는 “중앙대가 반도체 분야 내 경쟁력 있는 대학원생을 보유하고 있어 사업에 선정된 것 같다”며 “안주하지 않고 향후 다양한 지원사업에도 지속해서 신청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 수준의 연구단을 만들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중앙대 교육연구단은 이번 선정으로 지원받는 사업비를 ▲연구 장학금 ▲신진 연구 인건비 ▲국제화 경비 등의 항목에 활용할 계획이다. 백광현 교수는 “수도권 대학은 최대 14억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며 “중앙대에 반도체 분야 대학원생이 굉장히 많은 편이기 때문에 최대 규모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업비는 대학원생을 위한 연구 장학금으로 가장 많이 사용될 예정”이라며 “교육연구단을 세계 20위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해외 학술대회에 논문을 발표하는 등 국제화 경비로도 많이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연구 계획에 관해 백광현 교수는 “반도체 소재·반도체 회로 설계·소프트웨어로 구분되는 지능형반도체의 세 가지 분야를 융합해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반도체를 설계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제작 공정 시설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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